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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및 동양고전

논어(論語) : 學而第一(학이제일) 1篇(편)

by 아마추어 건축가 2021. 3. 12.

많은 일들이 벌어진다. 국내외 모든 전반에 있어 정신없이 지나가는 이러한 상황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고 있을까? 무엇을 배우면서, 생각하며 하루를 지내고 있는가 

이미지 작가 - 조인채

學而第一(학이제일) 1()

 

子曰學而時習之(자왈학이시습지)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배우고 때때로 이를 익히면

 

不亦說乎(불역열호)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有朋自遠方來(유붕자원방래)

벗이 있어 먼 곳으로부터 찾아오면

 

不亦樂乎(불역락호)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人不知而不慍(인불지이불온)

남이 알아주지 아니해도 화내지 않으면

 

不亦君子乎(불역군자호)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공자왈 맹자왈~ 옛 성인들은 이렇게 무언가를 이야기 했다. 그들이 직접 책을 집필하지는 않는것 같다. 모든것들은 그들의 제자들이나 문하생들이 모아서 작성한다. 성경도 그렇고 불경도 그렇다.

학습에 대한말이 나온다. 학습이란 배우고 때때로 이를 익히라고 한다. 공부가 그렇다. 배운후 그것을 때때로 익혀야 그 지식이 늘어난다. 이해하고 암기를 하라는 것인가? 꼭 암기를 하려고 애를 쓰지 않아도 때때로 익히면 자연스레 머리속에 남겠지.

이 학습 또한 기쁘다고 하네. 학생들이 들으면 참으로 통곡할 내용이다 ^^

그 다음말은 뜬금없이 친구(벗)를 이야기한다. 그 친구가 멀리 있는 곳에서 찾아온다고 한다. 친구란 멀리있거나 가까운곳에 있거나 변함이 없는가보다. 친해질려면 자주 만나야 되는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닌가 보다. 아마도 생각이나 코드등이 맞는 사람들을 친구라고 부르겠지 싶다. 이 또한 즐겁다고 한다. 이 부분은 공감을 한다.

자주 보지 못하던 친구가 (요즘에는 통신기기가 워낙 발달해있지만 저 당시에는 편지하나 주고받는것이 얼마나 어려웠을까!) 찾아와서 반가우니 즐거운일이 분명하다.

마지막이 공자의 학이제일 1편의 클라이맥스이다.

ㅏㅁ이 자기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도 그것에 대해서 유감을 표하지 않으면(여기서 우리말로 번역해보니 한자어로는 화낸다고 되어있지만 남이 안알아준다고 해서 화낼것까지는 없지 않을까?) 이것을 군자라고 부른다고 말한다.

군자가 무엇인가? 어진 사람이다. 군자는 절대 약삭빠르지 않다. 지름길을 굳이 선택하지 않는다. 군자는 대로라고 하지 않는가? 군자가 되려면 남을 속이지 않는다. 자신의 이득만을 쫓지 않는다. 오늘 이시대는 진정한 군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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