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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및 동양고전

學而第一(학이제일) 8篇(편) : ~ 過則勿憚改(과칙물탄개)

by 아마추어 건축가 2021. 12. 18.

이번 포스팅에서는 논어 중 학이제일 8편에 대해서 개인적인 의견 덧붙여 올려보고자 한다~

 

출처 : APK pure

 

學而第一(학이제일) 8篇(편)

 

子曰君子不重則不威(자왈군자불중칙불위)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군자가 몸가짐이 무겁지 않으면 위엄이 없을 것이니

 

學則不固(학칙불고)

배워도 확고하지 못할 것이다.

 

主忠信(주충신)

충성과 믿음을 주로 하며

 

無友不如己者(무우불여기자)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벗하지 말며

 

過則勿憚改(과칙물탄개)

허물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

 

요즘 대선정국인지라 국내의 뉴스의 과반 이상이 정치권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것 같다. 제대로 된 지도자를 선택해야 하는 국민들 입장에서는 매우 혼란스러운 내용들도 많이 있음을 알게된다. 특히 대선후보자들의 개개인의 국가를 위한 정책이나 가치관들보다는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등이 주로인것 같아서 그것또한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여기서 무엇을 거론할 수 있겠는가!

 

學而第一(학이제일) 8篇(편)의 첫 구절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子曰君子不重則不威(자왈군자불중칙불위)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군자가 몸가짐이 무겁지 않으면 위엄이 없을 것이니

 

공자는 군자에 대해서 또 이야기를 했다. 군자는 몸가짐이 무겁지 않으면 위엄이 없다고 말한다. 여기서 몸가짐이라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기자신의 생각이 몸가짐, 즉 행동에서 드러난다.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몸가짐이 무게중심을 잡고 어떤 말을 할때에도 한번 더 생각을 해보고 발언을 해야 한다. 너무나 순간적인 언행은 그 자신을 망하게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위엄이 없다는 표현이 현대에 와서는 너무 고리타분한 단어인 것처럼 느껴질수 있지만, 사람에게 있어서 또한 중요한 위치의 사람들에게는 있어야 할 몸가짐이라고 할 수 있다.

 

첫구절에 이어서 같은 내용이 이어진다.

 

學則不固(학칙불고)

배워도 확고하지 못할 것이다.

 

위엄도 없는데다가 무엇을 배운다 해도 그것에 대해서 확고해지지 못한다고 공자는 말한다. 그 당시의 군자들(지도자)중에서도 언행이 가벼운 인물들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그러한 모습을 공자는 이렇게 논어에서 비춰서 알려주고자 하였던 것 같다.

위엄이 없다는 것까지도 승낙을 한다해도 여기서 배움은 위엄이 없이 몸가짐이 가벼운 것을, 생각이 넓지 못하고 짧으며 가볍게 생각해서 행동하는 것에 대해서 아무리 고치고자 배운다고 해도 그 순간뿐이고 확고하게 그 몸가짐자체가 위엄을 가지게 될 수 없다라는 의미인 것 같다. 그렇다면 정말 큰일이다. 배운다고 해도 확고해지지 못하니, 원래부터 그렇게 가볍게 경거망동하는 사람은 군자가 되기에는 너무 어려운 존재인것 아닌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통해 확고한 몸가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인지 궁금하다.

 

主忠信(주충신)

충성과 믿음을 주로 하며

 

논어에서의 주된 덕은 역시 충성과 신뢰이며, 효가 될것이다. 이 문장에서도 필수적인 군자의 덕목인 충선과 믿음을 메인의 몸가짐이라고 적어놓았다.

 

無友不如己者(무우불여기자)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벗하지 말며

 

그리고 나오는 다음구절에는 약간의 해석에 오해가 있을 만하다. 하지만 여기서 자기보다 못한 사람이라는 것은 자신보다 형편이나 학력이나 생활에 대한 수준등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나고 생각이 어리석음을 의미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자기보다 못한 낮은 어리석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친분을 가져봤자 그 사람들에 의해 자기 자신도 어리석음에 물들어지게 된다. 그러다보면 원래 어리석은 생각의 소유자였다면 더욱 낮아지는 형국에 이르게 될 것이다.

 

마지막 구절을 가보면,

 

過則勿憚改(과칙물탄개)

허물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

 

8편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문구라고 생각한다. 내 개인적으로는 말이다. 어떠한 허물들이 자신에게 있다면 그것을 고쳐서 바르게 해나가야 되는데, 똑같은 실수 및 과오를 저지르지 말아야 되는데 그 고치는 것을 꺼려하는 인물들이 있다. 지금 현재의 뉴스에도 수많은 이러한 사람들이 있다. 특히 지도자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에게선 더욱 자신및 자신의 가족들에 대한 허물들에 대해서 사과하는 것과 더불어 고쳐나가고자 하는 것을 선뜻 나서서 하지 않으려 한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허물이 있다. 하지만 그것을 고치고자 노력하는 사람과 그것을 숨기고자 하는 사람으로 나눠지게 된다고 본다. 모두들 자신의 허물이 있다면 그것을 고칯고자 노력하는 분들이 되었으면 한다. 그것은 나도 포함해서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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