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8월 21일이다. 기상청에서는 2차장마라고 한다. 별로 들어보지 못했던 단어를 들으면서 창밖에 비가 오는 모습을 보고 있다. 갑자기 비오는 날 바다를 찾아갔던 기억이 났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그냥 그렇다. 습기가 많이 차서 그런지 괜시리 몸에 땀이 난다. 오랜만에 논어 학이제일 6편에 대해서 올려보겠다.
여기에 후반부분에 해석해서 달아놓은 글은 절대적으로 본인의 소견임을 밝힌다.
學而第一(학이제일) 6篇(편)
子曰弟子入則孝(자왈제자입즉효)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제자는 집에 오면 효도하고
出則第(출칙제)
밖에 나아가면 공손하며
謹而信(근이신)
삼가고 미덥게 하며
汎愛衆(범애중)
널리 대중을 사랑하되
而親仁(이친인)
어진이를 친히 할것이며
行有餘力(행유여력)
행하고 남은 힘이 있으면
則以學文(칙이학문)
문장을 배울 것이다.
<개인적인 문장의견>
子曰弟子入則孝(자왈제자입즉효)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제자는 집에 오면 효도하고
공자가 제자들에게 말씀을 한다. 여기서의 제자라고 하지만 현대의 모든 우리들도 해당사항이 될것 같다.
<집에 오면>이라는 표현보다는 집에서는 자식된 입장으로서, 아님 자식된 도리 또는 본분으로써 효도를 하라는 이야기이다. 여기서는 효도라는 의미가 요즘에 확대시키면 자녀들에 대한 학대도 절대 하지 말아야 하는 범주에 집어넣어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부모입장에서 자식들에게 아무 이유없이 학대및 폭행을 하면서 그런 환경의 자식들에게 효도를 하라고 할수 있겠는지 모르겠다.
出則第(출칙제)
밖에 나아가면 공손하며
밖에서는 공손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공자는 붙인다. 이를 크게 보면 집에서의 생활은 부모에게나 자녀들에게나 효도라는 단어로서 충실히 본븐을 지키고 그리고 나서 밖에서의 활동을 할때에는 공손의 자세, 섬기는 자세, 예의를 지키는 모습으로서 생활을 해야 한다는 가르침이라고 볼수 있다.
謹而信(근이신)
삼가고 미덥게 하며
여기서 <삼가다>라는 우리말 표현은 우리들 자신들 개인 각자가 말과 행동 등을 함부로 행하지 말라는 의미로 느껴진다. 요즘 세간에서 벌어지는 일들, 특히 정치인들의 언행들의 행보는 절대 삼가는 법이 없어보인다. 그렇게 무절제한 언행을 일삼다보니 당연히 미덥지 못할수 밖에 없다. 믿음이 가려면 먼저 언행을 삼갈줄 알아야 되지 않을까 싶다.
汎愛衆(범애중)
널리 대중을 사랑하되
언행에 대해 무례히 행함을 삼가고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믿음이 가게 한후에는 그 대중들을 널리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함이 옳은 순서일것이다.
而親仁(이친인)
어진이를 친히 할것이며
역시 공자다운 생각이다. 주변의 있는 사람들에 의해서 자신의 격을 올린다고 생각한것 같다. 여기서도 어진 사람들, 현명한 판단을 할수 있는 이들, 명철하며 혜안이 밝은 사람들과 친분을 가지라고 한다. 여기서 친히 한다는 것은 단지 그 순간의 이미지만 메이킹을 한다는 것이 아니라 평생을 함께 지낼수 있는 어진사람들과의 친분을 쌓으라는 말일 것이다.
行有餘力(행유여력)
행하고 남은 힘이 있으면
則以學文(칙이학문)
문장을 배울 것이다.
이러한 모든 행함을 한후에라도 여력이 남았다면 학문을 배우라고 한다. 많은 생각들을 하려면 폭넓은 지식이나 생각해볼수 있는 학문의 바다로 들어갈 필요가 있다. 짧은 생각에서는 짧은 말과 경솔한 행동을 할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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