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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및 동양고전

學而第一(학이제일) 2篇(편)

by 아마추어 건축가 2021. 3. 23.

왜 하필 논어였을까? 이 글을 시작하는 여정이 매우 길게 느껴진다. 이제 두편올리는 건데 말이다. 참 요즘은 얼굴색으로만 국민들엑게 잘보이려는 인물들이 많은것 같다. 정말 어질지는 못한데 말이다.

이미지출처 : 김천일보 김천iTV

有子曰其爲人也孝弟(유자왈기위인야효제)

유자가 말하기를 그 사람들이 효성스럽고 공손한데도

 

而好犯上者鮮矣(이호범상자선의)

윗람을 범하기를 좋아하는 자는 드물다.

 

不好犯上(불호범상)

윗사람 범하기를 좋아하지 않고서도

 

而好作亂者未之有也(이호작란자미지유야)

난을 일으키기를 좋아하는 자가 있지 않다.

 

君子(군자)

군자는

 

務本(무본)

근본을 힘쓸 것이니

 

本立而道生(본립이도생)

근본이 서면 도가 생길 것이다.

 

孝第也者(효제야자)

효도와 공손이라는 것은

 

其爲仁之本與(기위인지본여)

그 어짐을 행하는 근본인 것이다.

 

子曰巧言令色(자왈교언령색)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말을 교묘하게 하며 얼굴빛을 좋게 하니

 

鮮矣仁(선의인)

드물도다, 어진 마음이

 

학이제일 2편은 마치 두사람의 대화를 가만히 듣는 듯하다. 여기서 공자는 군자의 덕목을 거론하는 것 같다. 군자는 절대 근본을 세우고자 함을 강조하는데 근본이라 함은 효도와 공손에 대함을 의미한다. 윗사람이라 하는것은 부모와 동시에 진정으로 존경하고 아랫사람으로서 배렿하고자 하는 마음이 자신의 근본에서부터 스며나와야 하는 것을 말한다.

한자어를 우리나라말로 단순나열하는 식으로 풀이를 하다보니 초반에 조금 의아해지는 의미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그 모든 의아함은 공자의 후반 결론으로 정리된다.

 

子曰巧言令色(자왈교언령색)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말을 교묘하게 하며 얼굴빛을 좋게 하니

 

鮮矣仁(선의인)

드물도다, 어진 마음이 

 

말을 교묘하게 하고 얼굴빛을 좋게 하지만 드물다고 한다, 어진 마음을 가진 사람이, 결국에는 공자가 그 당시 자신이 모실 군자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군자는 정말 있을까? 아님 그냥 겉모습만 그래보이는 사람들만 있는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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