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주택설계도면 읽어보기] 해외주택 사례 30평 단층 주택 참고하는 방법 알려드립니다~!

북미 국가들에는 여러 주택들의 설계도면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웹사이트들이 많이 있다. 그 회사들은 나름대로의 장점을 표현하면서 설계도면들을 판매하고 있다.

기본적인 도면세트나,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는 pdf, dwg 등의 파일로 제공하는 것이 원칙인데 비용에 대한 책정에 따라 출력을 해서 우편으로 보내주기도 한다. 이러한 사이트들이 보여주고 있는 주택설계도면들의 양은 엄청나다. 여러 타입의 주택으로 분류를 해놓고 거기에 해당하는 주택모델들을 보여주면서 그에 해당하는 각종 건축 및 구조, 그리고 기계설비나 전기설비도면들까지 포함되어 있다. 말그대로 패키지로 설계도면을 구입하여서 직접 건축자재들 가지고 목조주택같은 것은 키트처럼 지을 수 있게 만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어렵고 일반 사람들이 하기 어려운 작업들이야 당연히 숙련된 시공전문가나 시공회사와 함께 협력을 하면 된다. 하지만, 이러한 해외사이트들의 대부분의 주택들은 구조가 목구조이다. 물론 모던 하우스 나 컨템포러리 모델 같은 곳을 찾아보다보면 다른 구조의 주택 모델들도 발견할 수는 있지만 절대적으로 목조주택이 많다. 또한 국내의 생활환경과는 좀 적합하지 않은 평면구성들이 되어있어서 이러한 주택도면들을 참고하고자 한다면 국내정서에 맞게 분석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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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8.48㎡ (30평) 지상1층 주택 ]

 

주택외관투시도

 

도면 출처 : https://www.thehousedesigners.com

이번 포스팅은 주택모델은  웹서핑중 발견해낸  <더 하우스 디자이너스 닷컴>이라는 사이트중의 하나의 모델을 설명해보겠다. 여기서 사용되는 이미지는 모두 <더 하우스 디자이너스 닷컴>에서 가져왔음을 알린다. 그리고 또한 여기서 설명하는 내용은 모두 나의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힌다. 이 주택을 설계한 디자이너의 생각하고는 다르다는 의미이다.

먼저 상기 주택의 외관에서는 따뜻한 느낌의 톤으로 보이는 마감인데 치장벽돌이나 아니면 인도사암같은 느낌이 든다. 물론 여기서는 외부입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표시하지 않았다. 여러가지 다양한 외장재를 사용할 수는 있지만 내 개인적 의견으로는 그림처럼 저런 느낌이 드는 것이 조화를 이룰수 있을 것 같다. 그 이유로는 지붕재를 확실하게 금속제 마감인 징크를 사용한 것이라서 그렇다.

단층인 주택이며 규모는 대략 25평에서 30평정도인 것처럼 보인다. 창호에 사용되는 창호프레임은 단열바같은 느낌이 든다. 그렇게되면 유리는 로이삼중유리를 사용하면 좋겠다. 뒤에 입면을 보면서 설명을 하겠지만 집의 후면에 벽난로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연도가 눈에 띈다. 아무래도 벽난로 설치가 모든 주택들에 사용되는 것 같다.

 

설계개요

 

대략적인 설계개요를 한번 살펴보자. 이 웹사이트에서는 좌측의 그림정도의 내용만 표시를 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을 알아보려면 몇번의 클릭을 통해서 영문으로 되어있는 용어들을 관찰하면서 파악을 해야 한다.

먼저 면적을 알아보면 제곱피트로 1,060으로 되어있어서 이것을 제곱미터로 변환을 해보니 98.48m2이 나온다. 평수로 따지면 30평이다. 투시도를 봤을때의 예상이 맞았다.

침실은 의외로 개수가 적다. 2개, 욕실은 1개이다. 음 우리 일반적인 도심지의 빌라는 이정도의 규모라면 방3개, 욕실2개는 충분히 나온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주택에서는 좀더 각 실들의 면적이 여유가 있게 디자인할 수 있다. 그 평면구성은 잠시뒤에 보기로 하자.

차고는 구성되어있지 않다. 전체적인 가로길이는 40피트로서 약 12.19m이고, 세로는 30피트로 약 9.14m이다.

이정도 규모의 주택에 대해서 이제 평면속으로 들어가보기로 하자.

 

 

 

1층 평면도

 

1층 평면도

 

 

이 주택은 단층주택으로서 지상 1층만 구성되어있다. 먼저 이 주택의 주된 출입인 현관은 오른쪽 뒷부분에 배치되어 있다. 그런한 배치가 된 이유는 아무래도 목재데크의 영향이 큰 것 같다. 

이 주택의 연면적이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30평인데 이 주택건물의 비율에 비교해 데크의 면적이 매우 풍부하게 주어졌음을 평면을 보면 알 수 있다. 치수로는 침실과 식당에 접해있는 부분의 데크깊이가 2.44m로 되어있고 우측편의 거실과 접해있는 데크의 길이는 거의 5m에 달한다. 상당히 여유롭고 정서적인 공간인 목재데크가 매우 매력적인 요소로 이 주택에서는 작용한다.

계단을 3단을 걸어올라오면 (대략 450cm정도높이) 현관이 보인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우리나라와 틀리게 입식구조로서 거실과 단차이가 없어보인다. 하지만 이 주택에서는 국내에 맞게 변경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다행이다. 이러한 진입부분을 지나서 왼쪽을 보면 바로 거실의 성격인 공간이 보인다. 크기는 3.66m x 4.27 m이다. 이 공간에 벽쪽에는 벽난로가 만들어져있고 소파를 ㄱ자배치로 조성해놓았다. 가족들의 화목한 담소나 휴식등을 취할 수 있게 하였다. 거실에서는 TV시청보다는 전면 창문을 통해서 외부를 조망하게끔 해놓았다. 

거실 바로 옆에는 주방이 형성이 되어있다. 아무런 장애물이 없다. 완전이 개방이 되어있어서 조리하는 모습등이 보여진다. 요즘의 트렌드는 기존 아파트처럼 주방이 북측이나 서측등으로 배치시키지 않고 중앙이나 오히려 남측쪽에 배치를 시키는 것이다.  그런 추세에 맞춰 이 주택에서의 특징은 주방의 비중이 커지면서 아일랜드 식탁을 놓았고  그 아일랜드 보다 남측으로 식당(4.01m x 2.90m)을 설치하였다. 이 식당은 바로 붙어있는 데크부분을 통해서 내외부의 공간의 조화를 이룰수 있으며 또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장점의 공간을 보여준다. 

이 주택에서의 침실은 2개로 구성된다. 남측으로 안방을 4.12m x 3.66m로 만들었고 이 안방에는 드레스룸의 성격을 가지는 공간을 형성하였다. 이 안방과 경계로 작은 침실이 약 3m x 3m의 크기로 북측에 조성되어있는데 작은 침실치고는 여유있는 공간을 보여주고 있다. 붙박이장의 형태를 띈 공간이 구성되어있다. 이 침실들 중간에는 세탁실등의 다용도 공간을 조성해놓았음을 볼 수 있다. 꽤 효율적으로 주방옆에 배치를 해놓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주택에서 마지막으로 가장 큰 장점은 욕실의 구성이다.  먼저 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부분은 세면대이고 그 옆에 독립적인 양변기가 놓여져있다. 욕실공간에서 우측에는 욕조가 설치되어있어 저녁때에는 모든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는 목욕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욕실의 좌측에는 샤워부스를 설치하였다. 욕조와 샤워를 모두 다 설치를 함으로써 욕실의 면적은 증가하였지만 그만큼 욕실의 질도 향상한 것 같다.

전체적으로 30평의 단층주택으로서 비록 방개수나 욕실의 개수는 적지만 각각의 면적과 공간의 질이 상승한 것 같은 느낌을 지울수 없다. 매우 괜찮다고 개인적으로는 느낀다.

 

입면도

 

  

 

주택의 입면을 살펴보자. 앞서 투시도를 보면서 이야기한것처럼 외장재는 치장벽돌로 마감하였으면 좋겠다. 도면상의 해치로는 사이딩계열의 마감으로도 보이지만 내 생각으로는 괜찮은 색조의 브릭이 어울릴것 같다. 지붕은 박공지붕의 형태로서 마감은 금속재 지붕으로 징크를 사용한 것으로 되어있다. 그림처럼 징크마감이 어울릴 것 같다. 아스팔트 슁글은 집의 외관을 조금 촌스럽게 만들어보일 수도 있다.

입면도의 구성은 제일먼저 정면도, 좌측면도, 우측면도, 그리고 배면도로 되어있다.

창호등은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루는 것 같다. 창호의 크기가 전체적으로 커지개 되면 단열에 대한 신경을 더욱 써야 하게 때문에 공사비도 많이 들게되고 시공상의 기밀성확보하는 것에 있어서 시공자가 부담이 될 수도 있다. 물론 국내의 기술자분들의 실력을 낮춰보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시공상의 결함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벽난로의 구성으로 인해 연도가 우측부분에 보여진다. 주택의 입면상에 장식적인 효과도 보여지는데 이러한 연도를 직접 보여주는 것도 있지만 연도를 둘러싸고 벽돌로 조적을 쌓아서 올리는 것도 있으니 참고하였음 좋겠다. 어떠한 외관이 보기에 좋을지는 개인적인 취향일 것이다.

입면으로 보았을때 주택의 전체적인 지붕구배는 적당하게 되어있고 지붕형태도 복잡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구성되어있다. 이러한 형태의 주택외관을 개인적으로는 다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주택에서는 이러한 지붕의 모습을 갖는 것이 오히려 어울려보이는 디자인요소로 작용한 것 같다. 

이번 주택도면의 리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다. 더욱 많은 주택들의 기본적인 설계도면을 가지고 리뷰해보고자 하는데 시간이 날때마다 하려다보니 속도가 잘 붙지는 않는다. 하지만 다함께 여러가지 주택도면들을 살펴보면서 우리들의 주택설계도면을 보는 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마음에 최대한 글을 자주 올리고자 노력하겠다. 오늘도 모두들 행복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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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울 종합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 작업수행중
(주)아임 종합건설회사 CM사업부이사로 재직중,  26년차 건축가 주원태
홍익대학원 도시계획과 석사과정 
저서로는 [수인의 건축]  [집과 연필, 비례이거나 반비례거나]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