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농촌주택표준설계도-농림-14-21-가-1 주택도면 설명 및 개략적 공사비에 관해 알려드립니다

오늘은 농촌표준설계도중 농림-14-21-가-1의 주택표준설계도면에 대해서 본인의 생각과 더불어 개략적인 공사비에 대해서 설명해 보고자 한다. 농어촌주택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많은 참고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투시도의 모습

본 주택모델은 <농업 보급형>을 내걸었다. 앞서 소개한 모델들과의 유사점들을 살펴보면 크게 농업형과 비농업형으로 구분이 되고 각각의 분류된 카테고리안에서 보급형과 고급형으로 나뉘어졍 있음을 알수 잇다.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보급형과 고급형이라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많은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다고 사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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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역시 보급형이라고 해서 무슨 마감재라든가 집의 구조에 대해서 다른 고급형에 비해서 많은 차이를 두지는 않는다. 충분히 보급형의 평면및 마감등에 대해서 참조해서 짓는다면 훌륭한 농어촌 주택이 될것이라고 본다. 고급형이 완전한 차등을 두어서 모델을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급형이라고 절대 모자랗지는 않아보인다. 물론 보급형주택에 대한 디자인적인 부분도 더 고려해줬으면 한다.

 

상기 투시도는 본 도면중에 실내투시도라고 해서 수록되어있는 것이다. 이게 무슨 실내투시도인지는 정말 모르겠다. 무슨 착오에 의해서 이렇게 만들어졌나보다.

 

전체적인 투시도상의 외관의 모습을 보면 꽤나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을 도입한 부분이 보인다. 그럼에도 좀 더 개성적이고 실제 농가에 맞는 합리적인 디자인을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다음은 주택설계개요를 살펴보자. 먼저 구조는 경골목구조이다. 그러면서 첨부해놓은 것이 구조용집성재를 일부사용하였다고 기재하였다.  본 농촌주택표준설계도에 수록된 주택들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축구조가 경량목구조이다. 경량목구조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까지 해온 이야기인지라 이번 글에서는 생략하고자 한다. 

배치도 샘플

 

주택의 외부마감은 주요재료가 CRC보드 위 수성페인트 그리고 탄성스터코로 계획하였다고급형에서 사용되었던. 적삼목이나 전벽돌같은 재료들보다는 아무래도 재료비및 시공비가 조금 저렴한 재료가 CRC보드이다. 아무래도 보급형이라는 점에서 시공비들을 모델명에 맞추고자 재료선택을 이렇게 한것같다.  마지막으로는 외단열 마감인 탄성스터코 마감으로 계획되어 있다. 매우 일반적인 재료가 스터코이다. 색깔선택을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 재료이다.

 

건축면적은 70.40㎡(21.30평)이고 연면적도 동일하게 70.40㎡(21.30평)이다. 다락은 설치되어있지 않은 모델이다. 하지만 방은 3개이고 화장실이 2개를 구성함으로써 매우 사생활의 구분을 지었다. 도심지에서 웬만한 빌라의 구성보다도 괜찮아보이는 평면디자인이라고 할수 있다.

층고는 지붕마감까지 최고높이 4.05m(외경사지붕의 마감 최고높이부분)이다. 1층 천장 높이는 2.4m로써. 약간은 낮아보이기는 하나 도심지에서 빌라정도의 높이이므로 그렇게까지 답답함을 느끼지는 않을듯 싶다.

 

1층 평면도

이제 주택 평면의 구성을 보자.

일반적인 배치도를 제시하고 있는데 그 배치에서 보면 남향으로 해서 좌좌측편에 현관으로 진입하고자 하는 경사로가 조성되어있다. 경사로는 지면에서 1층바닥높이와의 차인 50cm를 연결해주기 위해서 매우 길게 조성되어있다. 이 현관의 접근로의 법적 기울기는 18분의 1이하이기 때문에 9m라는 엄청난 길이를 할애해야 한다. 아마 그런부분이 집을 지을 땅이 넓어서 여유가 된다면 모르겠지만 조금 땅의 여유가 없을시에는 12분의 1까지 완화해서 경사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경사로의 길이는 6m가 될것이다. 아니면 아예 조성을 안하고 계단으로 처리를 해도 되겠다.

 

좌측에 계획된 현관으로 들어거면 이중문을 열고 들어간다. 들어서자마자 왼쪽으로는 화장실1의 문과 오른쪽으로는 방1의 문이 보인다. 물론 방1은 남향으로 조성되어있다. . 문의 개폐방향은 사용자들의 편의에 따라야 할 것이다. 오른쪽의 방1은 실제로는 방2와 함께 사용할수 있는 공간이다. 가운데 가변형 벽체를 계획해서 건축주들의 원하는대로 방의 갯수를 조정할수 있게 해놓았다. 도면상으로는 각 방들의 깊이는 2.7m이고 방1의 너비는 3m, 그리고 방2의 너비는 2.7m이다. 안방이 아니다보니 가변형벽체를 세워서 방을 분리해서 사용할시에는 그렇게 충분히 크지는 않은 방이다. 하지만 총 바닥면적이 21평인것을 감안하면 아주 작은 방도 아닌것 같다.

왼쪽편의 화장실1의 구성을 살펴보기로 하자. 화장실1은 폭이 각 벽체중심선 기준으로 1.6m로 조금 협소한 편이다. 그나마 세로의 길이가 2.1m정도가 되서 다행이다. 앞서 현관의 좌측편에는 외부에서 출입 관리할수 있도록 보일러실을 구성하였다.

이제 방1,2와 화장실1을 지나서 들어오면 남쪽으로는 거실과 북쪽으로는 식당과 주방이 형성되어있다. 그리고 화장실1과 주방사이에는 수납공간과 세탁기및 김치냉장고등을 수용할수 있는 다용도실이 계획되어 있다. 이러한 실의 조합은 꽤 양호한것 같다. 주부들의 형편을 잘 이해해주는 성격의 평면의 모습이다. 다만, 한가지는 식당쪽에서 출입을 할수 있게끔 해줬으면 더욱 편리하였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단면도

이 주택의 가장 큰 포인트는 식당과 주방의 연계성과 동시에 분리를 시켜놓았다는 점이다. 대부분 21평형정도의 주택에서는 주방의 성격이 주를 이루고 식당이라는 개념보다는 주방벽에 붙어있는 약식의 테이블에 소규모의 좌석으로 이루어져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 집은 다르다. 총 4.9m의 폭에 이르는 장소에 제대로 식당과 주방의 배치를 형성시켜놓았다. 이런 점은 매우 잘 된 평면이라고 생각한다. 그에 비해서 거실은 조금 왜소해 보인다. 물론 안방처럼 너비가 3.3m가 아주 작은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거실의 성격상 조금은 작아보인다. 그리고 안방과 안방에 부속된 화장실2의 구성은 일반적으로 방 3개의 구성으로는 나쁘지 않다고 본다.

 

 

다음은 본인이 개략적으로 산정해본 본 주택의 공사비이다. 매번 이야기하지만 참고로 초기예산계획을 세울때에 가이드역할정도 하는데에 사용해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농업주택 보급형 21평형 개략공사비 (단위:원)

1. 기초및 골조공사 28,960,000원

2. 외장공사 19,070,000원

3. 지붕공사 13,950,000원

4. 현관문 및 도어공사 2,200,000원

5. 창호/유리공사 5,190,000원

6. 데크공사 5,310,000원

7. 단열/내부벽공사 9,500,000원

8. 내장공사 5,800,000원

9. 벽지공사 1,600,000원

10.바닥공사 1,440,000원

11.욕실공사 4,300,000원

12. 기타공사 6,450,000원

* 기타공사에는 정화조(15인용)인허가비용포함한 설치비와 아트월같은 건축주옵션의 인테리어부분 및 특별한 건축주선 정 조명기구등은 제외되어있다. 보일러는 가스보일러로 산정했다.

 

합계 103,770,000원

 

많이 참고로 개략공사비 이용하셨음 한다. 또 한번 이야기하자면, 본인은 평당공사비는 절대로 추구하지 않는다. 그것은 주택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짓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예산등을 절감하면서 집을 짓는다해도 업자들의 마인드로 소중한 집을 짓고자 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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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울 종합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 작업수행중

건축프로젝트그룹 J & G건축 25년차 건축가 주원태

홍익대학원 도시계획과 석사과정 

저서로는 [수인의 건축]  [집과 연필, 비례이거나 반비례거나]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