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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상 및 건축작품 감상

서울특별시 건축상 : 2018 <PLACE 1> 세 가지 편견에서 탈피하고자 한 패시브 건축물, 제로에너지 건축물의 새장을 열다~!

by 아마추어 건축가 2021. 8. 17.

이번글은 서울특별시 건축상  2018년도에 수상한 건축작품들중에서 <PLACE 1>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처음에 이야기 드렸듯이 내가 이 건축물에 대한 평을 들기에는 너무 부족하기에 더이상의 첨삭은 하지 않겠으니 수상한 이 건축물에 대해서 충분히 감상하기를 오늘도 바란다.

 

PLACE 1 의 모습

 

여기에 싣는 글과 이미지는 <건축도시정책정보센터>http://www.aurum.re.kr 에서 가져왔음을 알린다

 

PLACE 1

 

위 치 서울 강남구 삼성동 169-8

 

건축가

설계>건축 >김찬중

 

조 직

설계>건축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김찬중)

 

수상현황

(2018)36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 대상

 

구 분 신축

 

용 도 2종 근린생활 시설 업무시설

 

대지면적 2850 m2

 

지상층수 10층 지하층수 4

 

건축면적 930.11 m2

 

건폐율 32.64 %

 

구조 철골철근콘크리트

 

연면적 16295.82 m2

 

용적율 277.77 %

 

작품설명

 

본 프로젝트는 다음 세 가지 편견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패시브 건축물, 제로에너지 건축물은 못생겼다?’

일반적으로 패시브 건축물은 체적대비 외피면적을 최소화 하기 위해 컴팩트한 매스형태를 추구한다. 열교가 발생한다는 이유로 필요치 않은 슬라브나 외벽의 돌출은 허용하려 들지 않는다. 때문에 패시브 이론에 집착한 건축물은 상당수 건축적 미를 간과하는 실정이고, 이에 아름답지 못하단 평가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건축디자인은 미()만 만족시키면 되지?’

미는 건축의 3요소 중 가장 기본이자 근간을 이룬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건축적 미에 모든 것을 쏟아붓곤 한다. 그런데 미()는 현 시대의 건축물에서 목표가 아닌 기본일 것이고, 그렇다면 건축디자인에는 미 이상의 무엇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닐까?

 

통합설계(Integrated Design)는 이론서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잖아?’

미기후를 분석하고 열환경, 빛환경, 음환경, 기류환경 등을 분석한 후, 매스형태 및 입면계획에 반영한다는 각론은 도서를 통해 심심찮게 접한바 있다. 그러나 현실에선 여전히 각 개의 개별 요소로 여겨질 뿐, 종합적 분석을 통한 유기적 반영은 여전히 뒷짐이다.

 

상기 편견에 맞서 제안하는 답은 다음과 같다.

 

본 프로젝트에서 디자인을 구상하며 구현된 선(Line)들은 미() 뿐만 아니라 기능(Performance)을 함께 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 건축적 아름다움은 기본 사항이고, 그려진 선(Line)들을 통해 자연채광이 유입되고, 현휘는 차단하며, 자연환기는 원활하고, 건물에너지 부하는 최대한 낮아지는 기능을 함께 구현하고자 한 것이다.

 

본 프로젝트는 계획 초기부터 통합설계를 통한 녹색건축 구현에 확고한 목표를 두었다.

먼저 부지 주변의 미기후를 최대한 활용해 실내외 건축환경을 최적화하고 에너지부하를 최소화 하는데 계획의 초점을 맞췄다.

 

자연채광을 실내로 유입시켜 실내 조명부하는 줄이되, 건축적 차양과 광선반을 이용해 외주부의 현휘 발생을 억제시켰고, 태양광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일조일영분석을 진행해 입면에는 BIPV, 옥상에는 PV를 설치하였다. 이는 건물 1차에너지 소요량의 22%에 해당하는 상당한 양이다. 부지 주변의 기류환경을 분석해 부지 내 기류 흐름을 파악했고, 그 기류가 실내로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도록 베르누이 원리에 입각한 입면디자인을 구성했다. 이는 실내공기질 개선뿐 만 아니라 냉방부하 저감에 대단히 효과적이다. 또한 에너지부하를 줄이기 위해 창면적비를 22%로 제안해 창을 통한 열손실을 최소화했고, 그마저도 창은 THK44로이3중유리, 단열은 패시브 수준 이상의 고단열을 적용하였다. 이 모든 작업은 기계, 전기, 에너지, 시공 등 해당 전문 분야와의 긴밀한 협업 속에 유기적으로 진행되었다.

 

본 프로젝트는 통합설계 프로세스로 진행하되, 부문별 요소기술 적용 및 디테일 구현에도 고심을 거듭하였다. 패시브디자인 뿐 아니라 액티브시스템(신재생에너지, BEMS 포함), 생태환경, 실내환경 분야가 그것이다.

 

건물에 최종 적용된 친환경기술 중 대표적인 요소 기술은 다음과 같다.

패시브디자인 기술로는 건축적차양, 광선반, 외단열시스템, 패시브고단열(0.136W/K), THK44로이3중유리(1.25W/K), 기밀단열도어, 기밀Sheet, 창호주변기밀Tape, 창호주변팽창Tape, 점형 열교차단 패스너 및 단열재, 외단열 화재확산방지선, 빗물받이후레싱 등이 계획되었다.

액티브시스템 기술로는 BEMS, BIPV, 태양광발전(PV), 외부전동블라인드(EVB), 폐열회수환기장치, 인체감지형고효율EHP, 절전형카운터센서, 절전형타이머스위치, 일괄소등스위치, 대기전력차단장치, LED조명, 태양광블록, IOT기반 회의실, 절수형센서수전, 절수형샤워헤드, 절수형비데일체양변기가 적용되었다.

 

생태환경 기술로는 옥상녹화, 전면 및 후정녹화, 테라스조경 등이 반영되었고, 실내환경 기술로는 윈드캐쳐 입면디자인, 프리필터 자연환기시스템, 친환경 천연페인트, 맞통풍 공간계획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본 프로젝트는 사옥으로 구상한 것이다.

계획을 진행하기에 앞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수차례 설문과 협의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로 도출된 의견과 아이디어가 계획에 상당수 반영되었다. 지하층 체력단련실, 각 층의 직원휴게실, 옥상휴게데크 및 운동공간, 다목적 지하주차장(탁구장), 각층 휴게발코니, 4층 휴게테라스, 샤워실 등을 마련하였다.

 

본 프로젝트는 이런 결과를 토대로 민간 업무용건축물로는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5등급)을 받은 바 있고, 녹색건축 그린1등급(최우수등급) 100, 건축물에너지효율 1++등급(104.1kWh/?yr)을 취득하였다.

 

<PLACE 1>의 각 모습들과 설계도면 모음

 

정말 외관은 매우 특이한 모습이다. 패시브 건축물의 우수함을 알리고자 이러한 패턴들의 형상이 탄생하였겠지.

 

건축, 인테리어 설계, 시공 문의 b-studio@hanmail.net 이나 010-9162-6135로 문자요망

(주)여울 종합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 작업수행중

건축프로젝트그룹 J & G건축 25년차 건축가 주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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