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집 잘 짓는 방법 배우기] 스토리원 아키텍츠 -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 단독주택 설계도면 참고하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최근 내게 주택설계의뢰가 들어온 내용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집을 짓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다보면 인터넷상에서 많은 정보들을 참고하고자 수집하거나 건축박람회등에 참관을 하러 가곤 한다. 

특히 건축박람회등에 전시하러 나온 주택회사들은 자사의 자체적 주택모델들을 선보이면서 건축상담들을 해준다. 나도 그렇게 주택디자인도 만들고 회사의 건축가 일원으로서 상담들도 한 적이 있다. 실제도 상담하면서 느껴본 것이지만 그러한 회사들의 주택모델들은 실제로 예비 건축주들의 원하는 주택의 모습, 즉 니즈에 충족하지 못한다. 그저 예뻐 보이는 집들이 의외로 많이 존재한다. 물론 내가 그러한 주택전문건설회사들을 비판하려고 이 글을 작성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가 직접 그러한 회사들에서 몸담고 자체적인 디자인도 했고 고객들과 상담까지 하면서 느낀 바를 솔직하게 거론하고 있을뿐이다. 

실제로 건축주들의 요구사항에 무조건 맞춰주는 것도 정답은 아니지만 최선의 제시는 건축주분들의 의견등을 충분히 듣고 소통하며 도면을 설계해 나가면서 건축가로서의 자신의 생각을 그 건축주분들의 요구에 자연스레 우러나오게 만ㄷ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 단독주택 참고이미니지

 

 

 경기도 광주시에 도시개발구역 지역에 주상복합시설 규모검토를 하고 난 후에 내 휴대폰이 울렸다. 그 전화속에서의 목소리는 대략 4.50대의 남성 목소리였다. 그 남성은 내게 주택설계도 가능하냐고 물었다.

- 당연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저를 아셨는지요?

- OO물산 건설사업부의 실버타운 설계 하고 감리하신 적 있으시지요? 그때 감독관이셨던 정** 부장님이 저의 상관이셨습니다. 그분 주택이 잘 지어져서 주택설계를 의뢰하고자 전화드렸습니다.

 

그분은 내가 예전에 용인 기흥에 경희대근처 실버타운 인테리어 설계 및 감리현장에서 만났었던 관계가 있던 사람이었다. 그는 그때 자신의 선임이었던 정부장에게 내가 설계해주었던 주택을 보고 설계가 마음에 들어서 내게 연락을 하였다고 전했다. 그 당시에는 전원주택 이나 별장같은 주택설계 및 시공같은 것에 많이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하지만, 주택설계에 이어서 내게 건축시공까지 부탁을 하시는 분들때문에 몇차례 시공업자들과 협업을 해서 일을 하였는데 믿고 지속적인 파트너로서 협력회사로서 시공업자들을 대하고 하였는데 영세하고 열아한 회사들이 무책임한 선택을 해버려서 그당시에는 시공이행하자보험등이 잘 안되다보니 손해들을 건축주분들이 보았다. 내게도 그러한 점에서 책임이 있다고 보고 한동안은 주택설계쪽을 안했었다. 그러다보니 전화상으로 주택설계를 지금 하냐고 물어봤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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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시 만송동 단독주택 설계

 

그 건축주는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에 도시개발구역사업에 의해서 필지분할된 단독주택용지의 대지를 구입하였다고 하였다. 대지면적은 262m2, 79평 되는 땅이었고  제1종전용주거지역으로서 지구단위계획구역이었다.

여기서 양주시의 제1종전용주거지역의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 50%이하, 100%이하이다. 정북방향 일조권사선제한에 대한 규정과 대지안의 공지에 대한 것은 민법상 50cm이상 만 띄우면 되는 조건이었다. 일조권에 대한 것은 주택의 건물높이가 9m이하까지는 1.5m까지만 이격하면 되었다.

건축주는 부부로서 남편은 전기공사 겸 인테리어를 하는 시공기술자였다. 그리고 주택의 평면이나 외관의 구상은 부인과 함께 의논하면서 결정한 것이 있다고 하였다. 나는 그러한 생각들을 참고할만한 사진이나 스케치등을 우선 보여달라고 하였다.

건축주 부부가 내게 제시해준 자료들은 다음과 같다.

건축주의 평면스케치

 

그리고 주택의 외장재는 치장벽돌쌓기를 원하였다. 지붕은 징크판을 원하였다. 좀더 저렴하게 시공하려면 징크판넬(단열재가 부착되어있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들었다. 이러한 재료들을 지정해준 것이 내게는 편할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디자인의 제한이 있는 단점도 있다. 그래도 그러한 상황에서 최대한 기능성과 아름다운 부분까지 창출해내는 것이 건축가의 역할이지 않을까?

 

 

평면 스케치를 보고나서 생각해본 형태는 위의 사진과 같다. 완전히 똑같지는 않겠지만 최대한 이러한 느낌의 주택이 될 것 같았다. 이러한 내용들을 가지고 먼저 평면의 초안을 잡아보았다. 그리고 나서 건축주부부에게 제시해드렸다. 다음은 처음 보여준 평면도이다.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부부중에서 수정내용을 제시하는 담당은 부인이 맡았다. 지금까지 내가 주택설계를 하면서 부부들이 의뢰를 하는 경우에는 거의 부인쪽에서 설계에 대한 요구나 아이디어등을 많이 제시하였다. 그럴때마다 비전문가로서의 그녀들의 생각에 많은 배움을 얻었다. 너무나 오랫동안 건축가로서 주택설계를 진행하다보니 너무나 매너리즘에 빠진 나를 발견하게 된다. 아 저런 참신한 아이디어등도 있구나 하는 깨달음이라고나 할까?

이번 주택설계에서도 부인쪽에서 약간의 수정사항들이 있었다. 나는 그에 대해서 합당한 선에서는 반영을 해주었고 건축가로서 이러한 점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부분은 약간의 논의끝에 설계에 적용을 하였다.

다음은 건축주의 수정사항들이다.

수정사항

 

 

몇번의 수정사항들을 반영하고 상호 의논한 끝에 최종 설계도면들을 완성하였다. 내가 해주는 작업물들은 건축허가도면중 건축부분에 해당하는 것들이었다. 이제 구조설계 및 전기, 기계, 통신, 소방도면들을 작업하기 위해서 협력설계회사들에게 의뢰를 하여야 한다. 

주택을 시공하려면 이러한 과정들을 거쳐서 허가를 받아내고 난 다음에 착공신고를 해서 공사를 시작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설계도면이 완성이 되면 그 도면대로 공사비 내역서를 작성해서 먼저 건축주분들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 이후에 시공회사들의 선정이 중요하다. 나는 이러한 부분까지 요즘에는 협력 시공회사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룬다. 예전처럼 허술한 공사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닌 건축주들의 원하는 주택을 실현시키고 합리적인 시공비용을 도출해내는 공사가 되게끔 하고자 한다.

다음은 이렇게 수정을 한 최종 건축설계도면들을 소개하겠다. 

 

최종 건축설계도면

 

여기에서 공개하지 않은 도면들은 단열계획에 관해서 열관류율등을 산정해놓은 것과 실내재료마감표, 천정평면도, 화장실전개도, 인테리어상 필요한 내부 입면도들이다. 허가접수시에는 필요하지 않으나 실제로 건축을 할때에는 보다 더 상세한 도면들이 필요하다. 그런 상세한 도면들이 필요하게 되면 아무래도 설계비용이 많이 든다.

여기에 시공비용을 보다 더 자세하게 원한다면 공사비 내역서등도 필요하게 된다. 이러한 것들도 비용이 수반되지만 소탐대실하지 않으려면 이러한 작은 비용에 아깝게 생각을 안하는것이 좋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다.지금까지 읽어준 분들께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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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울 종합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 작업수행중
문화 및 건축프로젝트그룹 스토리원 건축 28년차  건축가 주원태
홍익대학원 도시계획과 석사과정 
저서로는 [수인의 건축]  [집과 연필, 비례이거나 반비례거나]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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