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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상 및 건축작품 감상

서울특별시 건축상 : 2008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복합단지> 새 건물과 기존 건물들과의 관계를 변화시켜 하나의 새로운 장소를 창조하다~!

by 아마추어 건축가 2021. 9. 12.

이번글은 서울특별시 건축상  2008년도에 수상한 건축작품들중에서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복합단지>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처음에 이야기 드렸듯이 내가 이 건축물에 대한 평을 들기에는 너무 부족하기에 더이상의 첨삭은 하지 않겠으니 수상한 이 건축물에 대해서 충분히 감상하기를 오늘도 바란다.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 복합단지의 일부모습

 

여기에 싣는 글과 이미지는 <건축도시정책정보센터>http://www.aurum.re.kr 에서 가져왔음을 알린다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복합단지

 

위 치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11-1

 

건축가

설계>건축 >도미니크 페로

설계>건축 >심재호

 

조 직

설계 >()범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

 

수상현황

서울특별시건축상, 대상, 2008

 

구 분 신축

 

용 도 1종 근린생활 시설 교육연구 시설

 

대지면적 539,550 m2

 

지상층수 6층 지하층수 1

 

건축면적 136.84 m2

 

건폐율 15.03 %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연면적 68,657.24 m2

 

용적율 56.83 %

 

외부마감 THK28 로이복층유리, THK20 스테인레스스틸 브레이싱 프레임

 

내부마감 자라목, 나무섬유질흡음판, 타공아연도천장재, 타공석고보드

 

작품설명

 

2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화여대의 새로운 캠퍼스 센터가 20084월 완공되었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지 3년이 지난 지금, 밸리는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공지이다. 서울처럼 역동적인 메트로폴리스는 부동산 개발업자들에 의한 무차별적인 밀집 개발로부터 잠시 숨을 돌리게 해주는 극적인 건물을 필요로 하는 것처럼 보인다. 콤플렉스를 땅에 묻음으로써, 건축 자재가 이를 둘러싼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서로를 압도하려고 애쓰는 개념과 물질을 이용하고픈 열망에 사로잡혔다. 땅 속에 매립된 건물들은 지형이 솟아 보이는 효과를 준다. 우리가 이러한 구조가 요구되는 환상적인 굴착을 생각했을 때 파리의 프랑스 국립도서관이나 베를린 올림픽 수영장의 계보를 잇는 건물임이 분명해졌다. 지속가능한 캠퍼스 캠퍼스 중심에 위치한 대규모 녹지를 보존하기 위해 대학을 땅속에 묻는 아이디어가 탄생했다. 6층짜리 건물은 서서히 상승하는 자연 지형과 맞물려 길게 이어지는 경사로를 따라 지어졌다. 외부순환 램프를 바라보고 있는 두 개의 대형유리 커튼월은 자연 채광을 위한 요소로 작용하는 동시에, 건물에 자연 통풍을 허용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건축에 관한 아이디어(땅 속에 묻힌 건물, 정원, 조경적요소)가 먼저 건축에 강렬한 아이덴티티를 부여하고, 이것이 지속 가능성이라는 관점에서 비범함을 발휘하기 마련이다. 건물의 특별함은 건축개념과 여기에 적용된 전략 간의 연결점에 있다. 캠퍼스 밸리 우선, 새로운 입구는 가로로 긴 플랫폼으로 우리를 이끈다. 건축 작업이라기보다는 조경에 가까운캠퍼스 밸리는 벤치 지점에 이를수록 점점 상승하여 야외극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건물의 윤곽과 내부의 순수하고 단순한 기하학은 다양한 추상적 효과로 이끈다. 마주보고 선 두 개의 미러파사드는 유리로 된 두 개의 높은 절벽을 연출하여 자연광을 지하의 연구공간(회의실, 도서관)과 문화 상업공간으로 끌어들인다. 높은 풍력도 견딜 수 있는 소재로 설계, 제작된 강하고 튼튼한 스테인리스 스틸 블레이드, 볼트, 브랙킷, 캐노피 등은 거대한 규모로 인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밸리 한 가운데에서, 두 개의 빛줄기 사이에서 어렴풋하게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을 뿐이다. 소재가 고유의 특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단순한 형태를 이용함으로써, 건물이 사라지는 무형의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건물은 옥상정원 아래에서 모습을 감춘다. 이곳은 투박한 자연석으로 이루어진 산책로와 상록수, 그리고 불규칙적으로 심어진 여러 가지꽃 등 매우 자연적인 분위기를 띠고있다. 이러한 조화는 건물의 소멸 효과를 강화해준다. 정원을 확장하고 야외극장을 창출함으로써, 우리는 이 자연 지형을 이용자들의 몫으로 돌리려 한다.

 

건축가 인터뷰(2012.11.12)

 

[설계의도]

건물을 창조하는 작업은 새 건물과 기존 건물들과의 관계를 변화시켜 하나의 새로운 장소를 창조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화캠퍼스복합단지(ECC)는 건축물로서의 형태적인 디자인보다 장소가 갖는 의미가 설계 컨셉의 핵심이다.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최우선으로 두었던 ECC는 새로운 건물이 세워졌지만, 경관을 창조했다는 표현이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캠퍼스의 공원, 건물의 현재 상태뿐만 아니라 캠퍼스의 추억을 프로젝트로 다루려고 했다. 건물을 아래로 묻는 것을 통해 대지를 점유하고 건설되는 인공구조물과 대지의 경계를 없애려는 의지를 표현했다. 잠긴 공간은 상부 공간을 개방해 급속도로 팽창하는 거대 도시의 숨통을 틔워줄 공간이 된다.

ECC가 갖고 있는 여러 장소 중에서도 정문, 대강당과 함께 이화인과 학교 관계자 모두에게 중요한 장소로 기억되고 있는 ECC는 본관과의 연계성과 대운동장의 추억을 갖고 있기에 이대의 상징적인 장소로 인식되고 있다.

정문에서 캠퍼스 전체를 바라볼 수 있고, 본관에서는 도시의 뷰가 한 눈에 들어오는 장소이다. 또한 주변의 영국식(Anglo-Saxon Campus) 고건물들의 분포와 새로운 집합적 기능을 조직하는 축이기도 하다.

ECC는 건축물이라기 보다 조경에 가까운‘Campus Valley'’Campus Garden'이 가장 중요한 계획적 요소이다.

건물외관과 내부의 순수하고 단순한 기하학적인 형태를 통해 고도의 추상적인 효과를 얻었다. 이를 위해 밸리의 커튼월, 특히 외부를 향한 유리와 철제 핀의 새로운 기술적인 접근을 시도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화의 숨겨진 캠퍼스계획을 위해 사용된 여러 요소 중에는 건물 전체에 친환경적인 요소들을 담기위한 노력이 숨어있다. 그 중에서도 땅속의 에너지를 이용한 지열순환 시스템과 건물 구조체에 숨은 파이프로 에너지를 보내 건물의 온도와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CCA(Concrete core activation)공법과, 지하 외벽을 이용한 Thermal Labyrinth로 에너지 절약을 위한 노력을 했다.

 

[작품배경]

이화 캠퍼스 복합단지(ECC)2006년 개교 120주년을 기념하여 대규모교육문화복합시설 조성을 위해 진행된 프로젝트이다. 2003년 국제지명현상을 통하여 Dominique Perrault의 설계안이 선정되었으며, Design Partner로 범건축이 참여하였다. 정문을 지나 복개상부 위에 펼쳐지는 이화광장에서 시작되는 완만한 경사의 긴 내리막 산책로인 계곡은 정문과 본관을 연결한다. 전체 B6,1층 규모로 도서관, 강의실, 학생 자치시설 등 교육시설 및 문화복지시설로 계획되었다. 긴내리막 산책로인 계곡은 캠퍼스의 지축을 표시하며, 지상과 지하 공간, ECC와 주변 캠퍼스를 연결시켜준다. 계곡을 중심으로 마주보고 있는 입면은 자연광을 제공하며 커튼월의 핀(Fin)은 빛의 폭포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을 재현한다.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복합단지>의 각모습들과 설계도면 오믕

 

이화여자대학교 캠퍼스복합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개인적으로는 외부공간이라고 볼수 있다. 각각의 건축물들의 디테일등도 아기자기하고 세밀한 부분들도 눈에 띄지만 그러한 건축물들의 상호를 연결하고 절충하는 외부공간들에 대한 부분이 매우 훌륭하게 조성되었다고 본다

 

건축, 인테리어 설계, 시공 문의 b-studio@hanmail.net 이나 010-9162-6135로 문자요망

(주)여울 종합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 작업수행중

건축프로젝트그룹 J & G건축 25년차 건축가 주원태

홍익대학원 도시계획과 석사과정 

저서로는 [수인의 건축]  [집과 연필, 비례이거나 반비례거나]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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