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매우 오랜시간이 흐른뒤에 작성하는 글인데, 예전 적은 글들중에서 산림청에서 발표한 목조주택 표준설계도면 모델 중의 하나인 2019 산림-귀촌-25A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먼저 산림청 홈페이지에서 목조주택 표준설계도를 제공한다고 해서 모든 모델들의 도면등을 다운을 받아보았는데 앞서 이야기한것처럼 농가주택모델 4가지와 귀촌주택모델 4가지로 구분지어서 소개를 하고 있었다.
오늘은 그중 귀촌 25A에 대해서 거론하려고 한다. 이번 주택모델명에서 귀촌에 대한 부분은 모두들 알고 있을거고, 뒤에 붙은 25라는 숫자는 평수를 의미한다는 것도 쉽게 앐수 있을 것이다.또한 A라는 것은 25평형대의 다른 모델들도 있을수 있다는 것을 짐작할수 있다. 맞다. 본 주택도면은 귀촌형 81m2규모(다락은 제외)의 표준설계도면이다.이번 글은 지난 글에서 소개하였던 산림청에서 발표한 목조주택 표준설계도면 모델 중의 하나인 2019 산림-귀촌-25A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산림청에서 제공하는 도면의 파일유형은 역시 pdf화일이다. 산린청에서 설계사무소등에 용역을 맡겨서 캐드로 작업을 하였을것이고 그것을 무료배포하기위해서는 당연히 pdf화일로 변환을 해야 했을 것이다.
표준주택설계도의 문제점이 역시 여기서 발견된다. 실제 인허가상에서 건축신고로서 표준주택설계도면을 활용하려면 건축 및 대수선 신고서를 작성해야 하고 그것에 따른 배치도면(건축물대장 작성용 도면도 필요하다)을 도면작업을 해서 세움터라는 행정프로그램을 온라인상으로 제풀을 하여야 한다. 그런 작업을 하는 이유는 물론 인허가절차를 간소화시켜서 건축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한다는 취지가 있다. 하지만 달리 보자면 말그대로 표준주택설계도서의 활용도를 결국에는 건축사사무소를 통해서 건축신고등의 인허가절차를 대행시키고자 하는 의미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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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집을 한 채 완공한다는 것이 장난은 아니다. 집한번 지으면 일반 건축주들이 십년은 늙는다고들 한다. 그만큼 간단하게 마트에서 공산품 구입하듰이 집을 지을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주택표준설계도서의 본래 취지인 표준설계도면을 통해서 집을 짓고자 하는 사람들의 부담을 경제적이고 심리적으로 덜어줘야 하는것인데 그런 면이 조금은 부족한 것은 아닌가 염려가 된다. 내 생각으로는 그러한 부분에 대한 행정적 절차를 담당 공무원(허가권자)의 가이드역할과 더불어 대행할수 있는 자격을 지닌 사람들에 대한 범위를 좀 더 넓혓서 진행할수 있었음 하는 바램이다. 이건 나의 짧은 소견일 뿐이다.
여러 사족이 붙는 것에 대해서 정리해보고 다시 돌아보고자 한다. 본 귀촌형 25평 목조주택은 목조주택 표준설계도와 농촌보급형 목조주택 일반 및 특기시방서의 두가지 pdf화일이 구성되어있다.
본 도면을 열어서 보니 총 도면장수는 88장이었고, 설계개요를 보니 규모는 지상1층(다락 포함)이고 건축면적이 81m2(24.50평)이고 이 면적은 지상 1층의 바닥면적과 동일하다. 그리고 용적률을 산정하는데 사용하는 연면적도 다락면적 6.31평을 제외한 81m2가 적용되었다.
이러한 상황을 알고 자신이 집을 짓고자 하는 땅에 맞춰보고 배치를 해봐야 한다.
건물의 최고높이는 5.35m이고 주차대수는 법정으로 2대이상을 할애해놓았다. 구조는 당연 목조주택인데 정식적인 명칭은 중목구조, 경골목구조(경량 목구조)
이제 평면을 들어가보자~!
평면도의 배치가 남향을 전제로 현관은 정면 우측편에 구성이 되어있다. 매우 일반적인 현관의 위치이다. 예전에는 가운데로 진입하는 현관의 경우도 많이 있었지만, 요즘 주택의 형태에는 정면출입 보다 양측면으로 진입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현관의 이중문을 거쳐서 실내로 진입하면 벽으로 구획되어있지 않은 오픈형태의 취미실(한식형)이 보인다. 이러한 취미실의 개념은 그 우측편에 조성된 목재데크같은 공간으로 외부조망과 또는 좌식 테이블에 전통차로 향을 음미하면서 휴게를 즐길수 있을 만한 공간이라고 볼수 있다.
좌측으로 돌아보면 거실과 주방이 나타난다. 여기에서 지난번 농가25모델과는 다르게 다락으로 향하는 계단의 위치가 눈에 거슬리지 않고 주방에서 다용도실 진입하는 부분바로 옆에 구성해놓았다는 점이다. 직진으로 해서 올라가는 계단이다. 돌음 계단등이 아닌점이 오히려 더 낫다. 그리고 지난번 농가25모델에서 거실벽을 가로질러서 올라가는 계단과는 다르게 매우 센스있게 조성해놓은 점이 개인적으로는 매우 효율적인 공간을 조성했다고 본다.
다음 주방의 너비(장변)는 3.6m이고 거실의 너비는 대략 5.7m정도 나온다. 매우 시원시원하게 보이는 치수들이다. 주방에는 식당과 함께 구성할수 있는 정도의 괜찮은 폭이고 거실의 그 넓은 부분은 도심지의 주택이 아닌 면에서는 매우 양호한 풍광등을 볼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그 넓은 거실하고 연결된 목재데크는 집안과 밖의 공간을 연결하는 매개체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주방 바로 좌측으로는 다용도실, 그리고 다락으로 향하는 계단의 좌측바로 옆에는 화장실이 마련되 어있다. 그렇지만 농가25모델과는 다르게 별도의 창고같은 공간이 없어서 따로 수납공간등으로 사용할수 있는 곳이 없다. 보일러실은 외부에서 출입할수 있게 되어있다.
전체적으로 다락은 경사지어진 지붕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남북향으로 조성되어져 있으며 남향으로 베란다와 연결되어진 공간을 조성하였다. 다락의 용도가 침실보다는 특별한 날에 손님들이나 가족들이 방문하게되면 게스트룸이나 가족실등으로 사용해야 할 것 같다. 그다지 좁은 다락공간은 아니다. 건축주들의 취향대로 활용할수 있는 공간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본 모델의 평면을 보자면 25평대의 귀촌주택으로 봐서는 괜찮은 주택평면인 것 같다. 다만 몇가지요소들을 조금 변형시킬수 있으면 하는 바램(?)이 생기는 아쉬운 부분도 있다. (공용화장실설치와 독립된 한개 방의 구성, 그리고 창고등의 공간을 조성해 필요한 수납을 해소 등)
다음은 참고로 이 도면에서 제공하는 외부 마감재의 종류별 투시도를 소개해보겠다. 이 부분은 다양하게 개성이 넘치는 모습의 목조주택들을 건축해보고자 하는 참고이미지라고 할수 있다.
대략적으로 농가형 25평 목조주택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부분에 대한 목조주택 개략 공사비를 한번 산정해보았다. 참고해보았으면 한다. 문의사항들은 댔글등을 남겨주시면 좋겠다. 아니면 이메일 b-studio@hanmail.net 으로 보내주셔도 된다.
농가형 25평형 목조주택 개략공사비 (단위 :원)
1. 기초및 골조공사 49,700,000원
2. 외장공사 13,940,000원
3. 지붕공사 14,760,000원
4. 현관문 및 도어공사 3,920,000원
5. 창호/유리공사 11,320,000원
6. 데크공사 5,580,000원
7. 단열/내부벽공사 20,010,000원
8. 내장공사 13,600,000원
9. 벽지(도배)공사 3,280,000원
10.바닥공사 2,460,000원
11.욕실공사 10,800,000원
12. 기타공사 14,630,000원
* 기타공사에는 정화조(10인용)인허가비용포함한 설치비와 아트월같은 건축주옵션의 인테리어부분 및 특별한 건축주선 정 조명기구등은 제외되어있다. 보일러는 가스보일러로 산정했지만, 각 현장마다 상황에 맞추어 변경할수 있다. 부대토목공사비도 별도로 산정을 해야 한다.
합계 164,000,000원
많은 참고 바란다~ 매번 반복하지만 위 금액은 절대 확정된 공사비가 아니라 대략적으로 공사하기전에 계획을 잡아보시라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을 뿐임을 알린다.
건축, 인테리어 설계, 시공 문의 b-studio@hanmail.net 이나 010-9162-6135로 문자요망
(주)여울 종합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 작업수행중
건축프로젝트그룹 J & G건축 25년차 건축가 주원태
홍익대학원 도시계획과 석사과정
저서로는 [수인의 건축] [집과 연필, 비례이거나 반비례거나]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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