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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상 및 건축작품 감상

대한민국 신진건축사대상 : 2015 <능동 하늘집> 가족 3대를 위한 주택과 사무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소규모 복합건물~!

by 아마추어 건축가 2021. 9. 15.

이번글은 대한민국 신진건축사대상  2015년도에 수상한 건축작품들중에서 <능동 하늘집>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처음에 이야기 드렸듯이 내가 이 건축물에 대한 평을 들기에는 너무 부족하기에 더이상의 첨삭은 하지 않겠으니 수상한 이 건축물에 대해서 충분히 감상하기를 오늘도 바란다

 

 

능동 하늘집의 모습

 

여기에 싣는 글과 이미지는 <건축도시정책정보센터>http://www.aurum.re.kr 에서 가져왔음을 알린다

 

능동 하늘집

 

위 치 서울 광진구 능동 246-12

 

건축가

설계>건축 >조성익

 

조 직

설계>건축 >TRU 건축사사무소(조성익)

 

수상현황

(2015)대한민국 신진건축사 대상 / 장려상 /

 

구 분 계획안

 

용 도 공동주택 제1종 근린생활 시설 제2종 근린생활 시설

 

대지면적 444.6

 

지상층수 6층 지하층수 1

 

건축면적 215.17

 

건폐율 48.39%

 

구조 철근콘크리트

 

연면적 -

 

용적율 220.86%

 

작품설명

 

20154월 서울 능동에 '하늘집'이 완공되었다. '하늘집'은 가족 3대를 위한 주택과 사무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는 소규모 복합건물이다. 근처에 어린이 대공원이 있는 한적한 주거지 골목에 위치한 하늘집은 가로에 면한 상업시설과 3개 층의 임대용 오피스, 3개 층의 주택으로 이루어져 있다. TRU 건축사사무소는 건축설계, 시공감리, 인테리어 설계 및 입주 후 공간 스타일링까지 계획의 전 과정을 맡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건축주는 2명의 자녀를 둔 부부로 아버님, 어머님을 모시고 한 집에서 살기 위해 집을 짓고자 했다. 원래 이 땅에는 부모님이 오랫동안 사시던 단독주택이 있었는데, 이를 3대가 함께 살 수 있는 집과 근린생활시설이 결합된 건물로 신축하기를 원했다. TRU건축사사무소는 '동네의 작은 주상복합'이라는 일반적인 건물의 유형을 다시 생각해보는 것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땅이 위치한 동네는 반듯하게 나누어진 평평한 필지에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이 들어선 조용한 주택가였다. 다만 최근에 단독주택을 허물고 임대용 주거건물을 신축하는 공사가 곳곳에 벌어지면서 골목의 평화롭던 모습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상황이었다.

 

1층 상가, 중간층 임대, 최상층 건물주의 주거로 이루어진 일반적인 임대 건물들은 최대한의 면적을 확보하기 위해 획일화된 상자 모양으로 계획되어 왔다. 이런 건물들이 단독주택지 골목의 주인공으로 나서면서 마을이 가진 온건한 밀도와 이미지가 저해되는 문제가 벌어지고 있었다. 우리는 건축주 가족이 거주할 단독주택과 임대용 사무실을 결합하여, 간섭을 최소화하면서도 함께 공유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건물을 설계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상업 및 업무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한 건물에서 공존하기 위해서는 주차, 소음, 공유공간의 활용 등 함께 살기 위한 규칙이 반영된 건물이 필요했다. 또한, 아파트를 축소해놓은 듯한 획일적 주택 평면에서 벗어나서, 조부모님이 오랫동안 거주했던 마당과 나무가 있던 옛집의 공간과 추억을 신축건물에 반영하는 것으로 계획의 방향을 정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외부공간을 가진 단독주택을 임대용 사무실건물의 옥상에 '쌓아 올리는' 건축 개념을 제안했다. 저층부에는 임대용 시설을 위한 효율적인 평면을 계획하고 상층부에는 마당과 테라스를 가진 단독주택의 장점을 살려서, 마치 2개의 건물이 수직적으로 결합된 형태의 건물을 계획했다.

 

땅이 가진 장점 중 하나는, 위층으로 올라가면 보이는 어린이 대공원의 숲과 남산타워의 멋진 조망이었다. 상층부에 올려놓은 단독주택은 이러한 주변의 조망을 향해 테라스, 옥상마당, 전망대를 두고 이를 집의 내부공간과 연결하도록 계획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독립적인 생활을 하시면서도 가족간의 모임과 집의 관리가 용이하도록, 위층의 아들 가족의 주택과 연결되는 동선을 테라스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자녀들의 방 앞에는 각자 옥상 마당을 하나씩 두고 자연채광이 실내로 들어오도록 했다.

 

거주자와 임대인들이 서로 만나는 로비, 외부계단, 주차장은 잠깐이라도 서로 인사하고 안부를 물을 수 있는 공간이지만, 임대 효율을 위해 좁고 어두운 공간으로 계획되곤 한다. 우리는 건물의 후면 공간에 오프닝을 두어 자연채광이 들어오는 밝은 주차장이 되도록 계획했으며, 주출입구 계단에는 부모님이 마당에 키우시던 모과나무를 옮겨 심어, 마당을 거쳐서 들어가는 단독주택의 이미지를 재현했다. 우편물을 가져갈 수 있는 로비 공간에는 유쾌한 색채로 실내를 꾸며, 입주자들이 하나의 건물을 나누어 쓰고 있다는 일체감을 느끼도록 했다.

 

가로변에는 꽃가게 같은 작은 상업시설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골목에 활기를 부여하고, 임대인이 자연스럽게 건물의 입구에 조명을 밝히고 건물을 지키는 역할을 하도록 했다. 업무시설이 들어설 임대층에는 각 층마다 다른 방향을 향하는 테라스를 두어, 쉬고 일하는 내외부 공간이 연결되도록 계획했다.

 

능동 하늘집은 대가족을 위한 삶의 공간과 임대인의 업무 공간이 위 아래로 결합된 집이다. 업무공간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단독주택에 사는 대가족이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시선을 주고받으며 공존하는 건물의 유형을 제안하였다.

 

 

<능동 하늘집>의 각 모습들과 설계도면 모음

 

새로운 다세대주택(공동주택)의 모습을 보이고자 했던 건축가의 의지가 엿보이는 작품이다. 하부에는 상가가 형성 되어있는것으로 소형 주상복합건축물이라고 할수 있다. 하늘집이라는 명칭처럼 건물중간부분의 소형 공유공간등의 조성에 대한 컨셉이 매우 훌륭하였다고 본다.

 

건축, 인테리어 설계, 시공 문의 b-studio@hanmail.net 이나 010-9162-6135로 문자요망

(주)여울 종합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 작업수행중

건축프로젝트그룹 J & G건축 25년차 건축가 주원태

홍익대학원 도시계획과 석사과정 

저서로는 [수인의 건축]  [집과 연필, 비례이거나 반비례거나]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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