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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상 및 건축작품 감상

김수근 건축상 : 2006 <핀코 뮤지움 | 수(水) 미술관, 풍(風) 미술관, 석(石) 미술관, 두손> 제주도의 수(水), 풍(風), 석(石), 그리고 terra 두손(地中) 미술관

by 아마추어 건축가 2021. 10. 3.

이번글은 김수근 건축상  2006년도에 수상한 건축작품들중에서 <핀코 뮤지움 | 수(水) 미술관, 풍(風) 미술관, 석(石) 미술관, 두손>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처음에 이야기 드렸듯이 내가 이 건축물에 대한 평을 들기에는 너무 부족하기에 더이상의 첨삭은 하지 않겠으니 수상한 이 건축물에 대해서 충분히 감상하기를 오늘도 바란다.

 

판코 뮤지엄의 일부 모습

 

여기에 싣는 글과 이미지는 <건축도시정책정보센터>http://www.aurum.re.kr 에서 가져왔음을 알린다.

 

 

 

핀코 뮤지움 | () 미술관, () 미술관, () 미술관, 두손

 

위 치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산 62-3

 

건축가

설계>건축 >이타미 준

 

수상현황

김수근문화상, 건축, 본상, 2006

 

구 분 신축

 

용 도 문화 및 집회시설

 

대지면적 4,997.35 m2

 

지상층수 1

 

지하층수 2

 

건축면적 311.06 m2

 

건폐율 27.05 %

 

구조 -

 

연면적 577.43 m2

 

용적율 27.05 %

 

작품설명

 

stone () 미술관

 

석 미술관은 하나의 사유이자 시적인 환상이다. 돌의 공간은 단단한 상자, 그것도 암흑 속에 의도적으로 구멍을 열어 인공의꽃으로삼았다. 그 구멍을 통해 쏟아져 들어와 이동하는 빛을 주역으로 연출한다는 환상, 그리고 보는 사람을 통해 제한 없이 무엇인가를 연상시키는 공간이기도 하다.

 

water () 미술관

 

수 미술관은 제주도의 토착적인 소재를 취하며, 네모나고 강한 입방체를 타원형으로 도려내어 하늘의 움직임을 수면에 투영시켰다. 그리고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자연, 소년 시대, 개울 바닥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자갈의 묘한 아름다움을 연상시키며, 졸졸 흘러가는 소리도 표현하였다. 수변에 놓인 돌 오브제는, 내가 만든 돌 작품으로 벤치처럼 그곳에 앉아 무심(無心)’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wind () 미술관

 

바람의 공간도 잃어버린 자연과 기억을 연상시키고자 한 공간이다. 오두막을 개념으로 설계한 나무 상자는, 한 쪽 입면이 활처럼 호를 그리고 있다. 나무판 사이의 간극을 통해 바람이 통과하며 소리를 낸다. 바람이 강한 날, 판과 판 사이에서 마치 현()을 문지르는 것 같은 소리가 들리는 것은 뜻밖의 놀라움이었다. 그곳에 놓여 있는 돌 오브제는 의자로 바람의 소리만을 듣는 명상공간이기도 하다.

 

terra 두손(地中) 미술관

 

의 미술관도 다른 세개의 미술관과 떼어놓을 수 없다. 오히려 의 컨셉 중 하나인 와 건축이라는, 4개의 미술관중의 하나로써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건축이라 하겠다. 확실히 속에서, 속에서 사각박스의 건축이 자리잡고 있다. 의 내부에는 내 조국의 전통적인 미술품인 도자기, 범종, 불상이라고 하는 최소한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의 내부에도 자연이라고 하는 의미로써 작품화 된 예술품인 제주의 자연석도 있듯이, 자연을 모아놨다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두 손은 모으고 기도하는 모양을 조형하여 추상화한 형태는 확실히 조형적으로 강하게 주장하고는 있지만, 그 장소에서, 또 그 경관에서 나온 형태라고 말하고 싶다. 이 곳에서 형상화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다가 있는 남쪽 방향에는 비상하는 소녀의 얼굴 옆모습의 형상을 한 산방산이 날씨가 좋은 날에는 보이게 된다. 어떻게 하더라도 산방산의 풍경과 대치하여 마주보며 조응하게된다. 그러므로 이 장소와 이 풍경이 그 조형을 낳고, 기원의 상상이 그 조형을 낳았다고 하더라도 틀리지 않다. 다른 미술관과 비교하여 강한 조형성이 두드러지는 형태가 되었다고 말하여지지만, 그것뿐만이 아니라, 거기의 4개의 미술관은 전체의 장대한 프로젝트 중의 일부라고 하겠다. 의 미술관은 철근 콘크리트의 상자를 땅 속에 묻는 구법을 위해확고한 흙상자라고 표현이 되었다. 또 땅 속에서 나타나는 조형물이기 때문에 추상적인 표현이 되었다.

 

 

<핀코 뮤지움 | () 미술관, () 미술관, () 미술관, 두손>의 각 모습들과 설계도면 모음

 

제주도에 세워진 건축가 이타미 준의 건축물들 중의 하나인 핀코 뮤지엄은 이타미 준의 그만의 건축철학을 잘 표현되고 있는 작품들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정적이면서도 그 안에서 무엇인지 모를 움직임~, 정중동이라고 표현할수는 없는데 그 존재감은 유기체적으로 시간에 따라 변하는 운동성을 지니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에 가면 꼭 봐야 할 건축물이라고도 할수 있다.

 

건축, 인테리어 설계, 시공 문의 b-studio@hanmail.net 이나 010-9162-6135로 문자요망

(주)여울 종합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 작업수행중

건축프로젝트그룹 J & G건축 25년차 건축가 주원태

홍익대학원 도시계획과 석사과정 

저서로는 [수인의 건축]  [집과 연필, 비례이거나 반비례거나]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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