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 필지에 집 두 채를 나란히 짓는 이른바 땅콩집이 단독주택 살고싶은 서민들에게 인기를 끌었는데요, 요즘엔 더 실속있는 '외콩집'이라는 게 등장했습니다. 외콩집, 이게 뭘까요?
하대석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평택의 한 단독 주택입니다.
한 필지에 닮은꼴 두 채를 붙여 지은 땅콩집과 모양은 비슷한데 한 채만 있어 외콩집, 또는 한콩집이라 불립니다.
< vf > 350㎡, 땅값 1억 1천만 원에 전용면적 100㎡의 건축비 1억 2천만 원, 모두 2억 3천만 원이 들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면 충분히 장만할 수 있는 실속형 단독주택인 셈입니다.
여기에다 건물과 땅을 공동소유하는 데 따른 땅콩집의 단점, 재산권 다툼이나 소음, 사생활 침해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학재/경기도 평택시 : 순수하게 생활하는(필요한) 공간을 제외한 나머지는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게 마당으로 사용을 했기 때문에 건축비도 그만큼 소요가 덜 된 거고…]
땅값이 비싼 용인이나 남양주 등 서울 근교에선 외콩집이 단지 형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 vf > 10가구 이상이 부지 구입과 건축비를 공동 부담하면서 국민주택 수준인 85㎡ 규모로 지어 가구당 비용을 땅콩집 수준인 3억 3천만 원으로 낮췄습니다.
[김성훈/입주예정자·경기도 용인시 : 보통 (혼자서 지으려면) 4~5억 원 정도 드는데 여기서는 공동으로 구매를 해서 금액이 3억 원 정도로 저렴하게 나와서 입주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이 단지 입주 예정자의 80%는 서울과 분당, 용인의 세입자들입니다.
최근 수도권에서만 7곳에서 추진되는 외콩집 단지는 전세난 속 내집마련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김경연)
하대석 bigston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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