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글은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중 2019년도에 수상한 건축작품들중에서 <월문가>에 대해서 소개하겠다. 처음에 이야기 드렸듯이 내가 이 건축물에 대한 평을 들기에는 너무 부족하기에 더이상의 첨삭은 하지 않겠으니 수상한 이 건축물에 대해서 충분히 감상하기를 오늘도 바란다.
여기에 싣는 글과 이미지는 <건축도시정책정보센터>http://www.aurum.re.kr 에서 가져왔음을 알린다
월문가
위 치 서울 은평구 진관동 195-12
건축가
시공 >임희근
조 직
감리 >주)건축사사무소자향헌(임희근)
설계 >주)건축사사무소자향헌(임희근)
수상현황
(2019)2019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 대상
용 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204.7 m2 지상층수 2
건축면적 75.89 m2 지하층수 1
건폐율 37.07 %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일반목구조
연면적 169.92 m2 용적율 48.69 %
작품설명
마당을 중심으로 소통하는 집, 월문가(月門家)
현대한옥, 도시형한옥
은평한옥마을은 이 시대의 현대한옥들이 들어서며 조성되고 있는 신생 한옥마을이다. 월문가의 대지는 이 단지형 마을에 크지 않은 규모로 북한산을 바라보며 자리 잡고 있다. 건축주와의 계획과정에서 공간구성은 대지 규모에 제약을 받는 도심지 한옥의 특성을 띠게 되었고, 생활 편의성의 충족은 전통성의 바탕 위에 현대적 요소를 결합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채 구성 및 공간의 집약과 확장
월문가에는 전통적인 사대부가의 채 구성방식을 집약하여 적용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하였다. 사랑채, 안채, 별당의 공간과 기능 그리고 상징성을 함축하여 작은 한 채의 한옥에 녹여 넣었다. 필요한 요구면적 대비 부족한 수평적 면적은 집약시키고, 반대로 그로 인한 압력은 지상 및 지하의 수직방향으로 확장하여 해결함으로써 땅의 규모에 대한 제약을 극복하였다.
공간의 분절과 연계
대문 옆 다실 루는 사랑채의 상징이며, 대외적 교류 또는 마을과의 소통을 의미한다. 한쪽으로 비켜 설치한 2층 서재는 별당의 상징이며, 휴식공간이자 북한산 조망공간이기도 하다. 독립생활을 원하는 따님의 공간은 현대식 지하공간으로 썬큰을 2개소 적용하여 햇볕과 공기가 통하는 지하로 계획하였다. 그리고 이 모든 공간은 마당과 소통한다는 원칙이 적용되어있다.
한옥 고유의 요소 계승
한옥의 중심공간인 마당, 한식 목구조의 법식, 한옥만의 장식요소 등 전통한옥에서 빠질 수 없는 항구적 요소들은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와 멋을 지닌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인지하지 못하는 곳에도 각 요소별 기본에 충실하고 디테일하게 적용하고자 많은 정성을 쏟았다.
월문가의 소통과 표정
월문가는 현대적 편의성과 신기술이 적용된 21세기의 도시형한옥으로 지어지면서 전통적 마당을 중심으로 모든 공간이 이어지는 소통성을 갖도록 계획되었다. 주거 내의 이런 적극적 소통은 사랑 루를 통해 마을 골목길과도 연계시키고자 하였다. 도시마을의 골목에 조심히 소통을 노크하는 것이 마을에 대한 월문가의 표정이다. 그것은 마을과 소통하고자 하는 다정한 마음이자 아기자기함이다.
<월문가>의 각 부분모습들과 설계도면 모음
건축인테리어 설계, 시공 문의 b-studio@hanmail.net 이나 010-9162-6135로 문자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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