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글은 대한민국 신진건축사대상 중 2020년도에 수상한 건축작품들중에서 <모나무르>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처음에 이야기 드렸듯이 내가 이 건축물에 대한 평을 들기에는 너무 부족하기에 더이상의 첨삭은 하지 않겠으니 수상한 이 건축물에 대해서 충분히 감상하기를 오늘도 바란다
삼연재
위 치 경남 하동군 화개면 삼신리 317-3
건축가
설계 >최정인·김헌
수상현황
(2020)2020 한국건축문화대상 신진건축사부문 / 건축물부문 / 최우수상
용 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530 m2
지상층수 2 지하층수 -
건축면적 81.09 m2
건폐율 15.3 %
구조 철근콘크리트
연면적 119.56 m2
용적율 22.56 %
작품설명
2017년 하동 화개골에서 설계와 시공을 같이 하는 첫 프로젝트인 주택(월계재)을 하며 동네 주민이던 부부를 만났다.
월계재 준공준비로 한창일 때 그들은 우리를 강 건너 농로를 따라 올라가 가장 끝집을 지나야 보이는 녹차밭으로 데려갔다. 2015년, 자신들의 도시생활을 정리하고 내려온 이곳에 땅을 구입했으며, 이제는 집을 짓고 싶다 했다.
요구사항은 명확했다.
하나, 부부만 생활 하게 될 공간이므로 큰 면적을 원하지 않았다. 다만 그곳에서 화개 아이들을 위한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었기에“아이들이 보다 좋은 공간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했다.
둘, 칼로 자른듯한 반듯한 면들로 이루어진 건물 형태였으면 한다.
셋, 구들방, 그리고 공사비
주변 자연환경이 너무도 좋은 곳이기에 실내공간의 거주성 뿐 아니라 각 공간에서의 적절한 창 계획으로 물리적인 면적은 작지면 감각적인 면적은 외부로 확장되어지도록 했다.
이렇게 하여 지상2층의 주택은 작지만 작지 않은 집이 되었다.
전체적인 매스의 형태는 지붕에 단 차이를 두어 거실이 높은 층고를 유지하도록 하여 아이들의 공부방 역할을 겸하게 될 거실 공간을 풍부하게 하였고 또한 주변 산세의 선형을 거스르지 않고자 했다.
건물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이고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중 하나였던 반듯한 면들로 이루어진 건물형태를 위해 선택한 외장재는 sto사의 외단열 시스템이었다. 드라이비트로 통용되는 외단열 시스템은 많은 이들이 오염이 잘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자재의 특성도 있겠지만 오염이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디테일의 부재이다. 창 주변, 입면의 하부, 면과 면이 만나는 모서리 등에 비드(bead)를 적절히 사용하면 오염도는 현저하게 줄어들게 된다.
평면은 지상1층 거실, 주방, 구들방(부부침실), 화장실, 다용도실이며, 켄틸레버로 이루어진 계단을 올라와 지상2층 게스트룸 겸 좌식 공부방, 서재, 드레스룸, 화장실이다.
기초터파기를 하는 도중 클라이언트로부터 급한 전화를 받게되었다. 현관 부분의 땅을 파던중 암(巖)이 나와서 더 이상 파지지가 않는 다는 것이다. 역시 땅은 파봐야 알 수 있다. 그리하여 단면계획을 변경하여 현관에서 거실로의 진입이 오르내림의 단차이를 갖게 되었다. 결과적으로는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는 공간이 만들어졌다.
약 7개월간의 공사를 마무리 지으며 주택의 이름을 삼연재(然緣姸)라 지었다.
삼연재는(然緣姸) 자연(그럴)연, 인연 연, 고울 연, 연자가 세 개 깃든 집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자연(그럴)연은 집을 짓는데 자연과 잘 어우러진 집이 되기를 바람.
인연 연은 화개로 귀촌해 맺은 인연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집을 지을 수 있었고, 그것에 대한 고마움을 담음.
마지막 고울 연은 아내의 이름에서 가져온 것으로 올해 결혼 10주년을 맞이한 선물이다.
<삼연재>의 각 부분 모습들과 설계도면 모음
여기에 싣는 글과 이미지는 <건축도시정책정보센터>http://www.aurum.re.kr 에서 가져왔음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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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프로젝트그룹 J & G건축 25년차 건축가 주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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