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글은 대한민국 신진건추사대상 중 2018년도에 수상한 건축작품들중에서 <효석 달빛언덕>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처음에 이야기 드렸듯이 내가 이 건축물에 대한 평을 들기에는 너무 부족하기에 더이상의 첨삭은 하지 않겠으니 수상한 이 건축물에 대해서 충분히 감상하기를 오늘도 바란다
여기에 싣는 글과 이미지는 <건축도시정책정보센터>http://www.aurum.re.kr 에서 가져왔음을 알린다
효석 달빛언덕
위 치 충북 증평군 증평읍 창동리 573
건축가
설계>건축 >유주헌
조 직
시공>건축 >(주)봉래건설
설계>건축 >제이에이치와이건축사사무소(유주헌)
수상현황
(2018)대한민국 신진건축사 대상 / 우수상
구 분 신축
용 도 문화 및 집회시설 업무시설
대지면적 17,985㎡
지상층수 - 지하층수-
건축면적 1,191.44㎡
건폐율 6.62%
구조 철골철근콘크리트구조, 목구조
연면적 1,383.22㎡
용적율 7.69%
작품설명
평창의 문화자산인 봉평 메밀밭 및 이효석 문학관, 효석문화제를 아우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될 ‘효석 달빛언덕’은 2018년 동계올림픽을 맞아 평창의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을 위한 문화사업이다. 효석 달빛언덕은 부지 자체만이 아니라 봉평이라는 큰 지역 안에서 마스터플랜을 그리는 것부터 시작됐다. 봉평장의 이벤트, 메밀밭을 거쳐 문학공간의 종착점에 위치하는 예술촌은 자연과 공간,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유기적인 계획을 필요로 하였다.
효석 달빛언덕의 건축은 대지건축과 상징건축을 보여준다. 봉평의 풍경 속에 건축이 스스로를 숨기고 지역의 상징인 메밀꽃밭 풍경이 주인공이 되도록 하였다. ‘효석 달빛언덕’은 건축에 앞서 지형과 풍경이 먼저 고려되어 만들어졌다. 계획된 지형 속에 건축은 스스로를 숨기고 흙 속에 들어간다. 흙은 거푸집이 되어 인공지형을 만들고 흙을 빼낸 공간을 건축에 양보한다. 흙은 지형이 되기도 하지만 건축의 재료가 되기도 한다. 이런 대지건축을 통해 마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주인공이 되어 메밀밭을 거니면서 이효석 작가의 문학세계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예술촌을 성취하고자 했다. 상징건축은 건축의 조형적 상징을 공간 스토리와 단단하게 엮어 건축적 스토리텔링을 만든다. 건축적 스토리텔링은 특별한 장소성을 만들며 프로그램과 건축이 담고 있는 메시지와 시적 감동을 전달한다.
단지는 프로그램에 따라 6개의 영역으로 계획하고 전시시퀀스에 따라 순차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의 나귀광장을 중심으로 메인게이트인 마중영역, 생가영역, 문학체험관, 푸른집을 거쳐 나귀영역을 지나 꿈꾸는달 영역으로 이어진다.
마중은 예술촌 전체의 상징게이트로서 서가를 형상화한 입면을 두른 조형적 건물로 계획했다. 편의시설동과 관리동 사이의 게이트가 책장입면으로 일체화된 건축물이다. 문학체험관은 산으로 둘러싸인 아늑한 메밀밭 사면을 들어올려 메밀밭 하부에 체험전시관이 삽입되도록 하였다. 전면에서는 눕혀놓은 책을 형상화한 입면이 상징성을 부여하고, 비정형 처마형태가 메밀밭 지반과 연결되며 자연속의 조형물과 같은 전시효과를 얻게 했다. 이효석의 평양집을 리모델링한 푸른집은 3면이 커튼월로 열린 큐브전시관을 증축하였다. 입면의 투명디스플레이를 통해 전시의 배경이 되기도 하는 유기적 프로그램을 담는 공간이다. 반대편 단지 끝자락에 마련한 달 조형물과 상호작용하며 메밀밭과 외부 디스플레이 전시를 체험하는 입체적 전시공간이 되게 했다. 높이 11m의 달빛나귀는 효석 달빛언덕을 상징하는 전망대이자 전시관이다. 하늘다리는 예술촌을 가로지르는 소하천을 건너 문학의 세계와 현실 세계로 잇는 다리이다. 전시시퀀스의 마지막인 꿈꾸는달은 문학관에서 이어지는 메밀밭 사면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인공지반을 형성하고 하부에 전시공간을 계획했다. 자연 속의 목가적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화덕을 중앙에 배치하여 관람을 마친 후 휴식 및 여운을 이어갈 수 있게 했다.
<효석 달빛 언덕>의 각부분 모습들과 설계도면모음
봉평에 애들데리고 놀러가고 싶다~
건축인테리어 설계, 시공 문의 b-studio@hanmail.net 이나 010-9162-6135로 문자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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