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글은 대한민국 신진건추사대상 중 2018년도에 수상한 건축작품들중에서 <동심원(同心院)>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처음에 이야기 드렸듯이 내가 이 건축물에 대한 평을 들기에는 너무 부족하기에 더이상의 첨삭은 하지 않겠으니 수상한 이 건축물에 대해서 충분히 감상하기를 오늘도 바란다
여기에 싣는 글과 이미지는 <건축도시정책정보센터>http://www.aurum.re.kr 에서 가져왔음을 알린다
동심원(同心院)
위 치 서울 양천구 목동 30-19
건축가
설계 >김미희, 고석홍, 황예슬, 김선아, 양형원
설계 >고석홍
설계 >김미희
조 직
시공>건축 >강토종합건설
설계>건축 >소수건축사사무소(김미희·고석홍)
수상현황
(2018)대한민국 신진건축사 대상 / 최우수상
구 분 신축
용 도 공동주택
대지면적 166.00 ㎡
지상층수 5 지하층수 없음
건축면적 91.16 ㎡
건폐율 54.92 %
구조 철근콘크리트
연면적 283.68 ㎡
용적율 170.89 %
작품설명
동심원(同心院)
- 3대, 3세대 가족의 마음이 함께 하는 집
- 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즐기며, 아이들의 즐거움이 가득한 집
서울에는 47만 호의 주거용 건축물이 있으며, 그 중 절반에 가까운 20만 호의 건물이 다가구, 다세대 주택이다. 획일화된 한국 주거 문화의 문제로 언급되는 아파트 다음으로 많은 주거 유형인 것이다. 이런 노후화된 다가구, 다세대 주택들은 개인 건축주의 자본의 한계와 건축 법규적 제약으로 대규모 개발 보다 더 열악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다가구, 다세대 주택와 같은 소규모 공동주택은 높은 지가의 도시에서 개성 있는 개인의 삶을 담을 수 있는 경제적이고 유연한 구조의 주거 형식이다. 이웃과 함께 사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도심에서의 인간적인 최소 주거 유형인 것이다. 도심 대안 주거로서의 다가구, 다세대 주택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도시와의 관계를 생각하는 건강한 소규모 공동주택에 관심을 기울일 때이다.
다가구, 다세대가 밀집되어 있는 목2동에 위치한 동심원은 부모님과 두 딸의 가족이 모여 사는 3대의 3세대를 위한 다세대 주택이다. 건축주는 골목의 초입에 위치한 대지의 특성을 고려하여 골목을 지나는 이웃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건강한 건물을 짓고 싶다고 하셨다.
1) 이웃과 더불어 살기
매스
: 동심원의 형태는 일조 확보를 위한 법적 제한선을 그대로 드러낸 모습이다. 불법 증축을 용인하는 매스 계획 대신 이웃의 일조권을 배려하고, 법적 제약 조건을 디자인에 적극 활용하였다.
골목과의 관계 맺기
: 협소한 대지의 조건으로 다세대 주차장은 필로티 형식으로 골목의 어둡고 후미진 보행환경을 만든다. 동심원은 필로티 상부 및 바닥 마감을 반사 값이 있는 아연도 C 형강과 에폭시 마감으로 하였다. 천장과 바닥은 T5 조명으로 인해 서로 빛을 주고 받으며 공간을 수직적으로 확장시키며 골목을 지나는 이웃에게 새로운 도시 풍경을 제공한다.
담장과 담장 사이
: 인접대지와의 법적 이격 거리에 의해 형성되는 띠는 특별한 용도 없이 버려진 슬럼화된 공간이다. 동심원은 담장과 담장 사이 공간에 선형의 정원과 데크 공간을 계획하여 이웃과의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의 공간이 된다.
프라이버시와 거주환경
: 다세대 주택은 발코니 확장 면적 등의 경제적 혜택을 얻기 위해 큰 창을 설치하지만, 법적 발코니 구조에 의한 난간이나 차면 시설에 의해 창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이러한 건축적 요소들은 필요에 의해 무분별하게 설치되어 도시 풍경을 해치고, 실내의 자연 채광 및 환기에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동심원은 다양한 패턴의 벽돌 영롱 쌓기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면서 입면과 통일감 있는 디자인으로 이웃에게는 새로운 도시 풍경이 된다.
2) 서로 다른 가족의 모여 살기
협소한 대지, 유연한 구조
: 50평형의 협소한 대지에 세 가족의 개성 있는 삶의 공간을 계획하기 위해 동일한 적층 구조의 다세대 주택 형식에서 탈피하였다. 각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서로 다른 구성의 평면을 마치 세 개의 단독주택을 쌓아 올린 것 같은 방식으로 계획하였다. 이렇게 구성된 각 층은 다양한 형태의 계단 구조로 연결되고 계단실은 아이들의 좋은 놀이터가 된다.
허물어진 방의 경계
: 평형대별 거실, 주방·식당의 크기와 방의 개수의 개념에서 벗어나 가족의 생활 방식을 고려한 공간 구성을 하였다. 부모님 세대의 주방·식당을 세 가족이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이로 인해 부족한 부모님 세대의 방, 수납공간을 자녀 세대에서 공유한다. 세대 간 공간의 공유는 협소한 내부 공간에서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가변적 공간의 활용을 가능하게 한다.
공간의 유연성
: 가변적 장치들을 통해 공간을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2층 거실은 슬라이딩 벽체를 통해 방이 될 수 있다. 3층의 거실과 주방·식당이 합쳐진 멀티룸은 이용 행태에 따라 조명 및 가구 배치를 다르게 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다. 4층의 욕실은 공용 공간과 침실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양방향성을 가진다.
<동심원(同心院)> 각부분 모습듥과 설계도면 모음
건축인테리어 설계, 시공 문의 b-studio@hanmail.net 이나 010-9162-6135로 문자요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