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글은 경기도건축문화상 중 2020년도에 수상한 건축작품들중에서 <케렌시아>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처음에 이야기 드렸듯이 내가 이 건축물에 대한 평을 들기에는 너무 부족하기에 더이상의 첨삭은 하지 않겠으니 수상한 이 건축물에 대해서 충분히 감상하기를 오늘도 바란다.
여기에 싣는 글과 이미지는 <건축도시정책정보센터>http://www.aurum.re.kr 에서 가져왔음을 알린다
케렌시아
위 치 경기 양평군 양평읍 회현리 391-1
건축가
설계 >김승욱
설계 >김호현
설계 >김주혜
시공 >김호현
조 직
설계 >더레이 건축사사무소(김승욱, 김호현, 김주혜)
시공 >이레츠종합건설(김호현)
수상현황
(2020)제25회 경기도 건축문화상 / 사용승인부문 / 금상
구 분 신축
용 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2070 m2
지상층수 1층 지하층수 -
건축면적 194.73 m2
건폐율 9.4 %
구조 노출콘크리트구조, 경량 철골 ALC블럭
연면적 173.5 m2
용적율 8.38 %
외부마감 노출콘크리트 위 칼라스테인, 스타코플랙스
내부마감 페인트, 노출콘크리트, 도배
작품설명
마을 초입에 위치한 본 대지는, 언덕의 항상 그대로를 가지고 있어, 마치 뱃머리의 모습을 띠고 있다. 한적한 주변에, 원경으로는 소의 허리처럼 구부러진 산세가 아주 길게 펼쳐져 있다.
언덕을 그리고, 시야가 열려진 곳에 자리한 공간에 비, 바람,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을 만드는 장치가 첫 시작이었던 것 같다.
미스 반 데 로에(Ludwig Mies van der Rohe), 필립 존스(Philip Johnson), 캄포바에자(Alberto Campo Baeza) 등 건축물을 자연에 담아내고자 했던 과거의 건축가들의 작품 속에서 비슷한 생각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Less is more"라는 미스 반 데 로에의 말처럼, 우리는 구조의 형태에서 그것을 적용하여, 최대한 간결하게 그리고 구조의 치수가 보이도록 노력하였다. 단열, 방수 등 현실적으로 구조물 위에 덧붙여지는 형식들을 감춰내어 구조가 드러나도록 표현한 방식들이 그러한 것이다.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진 두 개의 건축물은, 출입구를 통하여 들어가면서 연결되어 하나를 이룬다. 거실과 주방이 자리하고 있는 앞쪽 건축물은 8개의 기둥이 얇고 긴 지붕을 떠받들고 있는 형상이다. 기둥 사이에 연결되 보(girder)를 역보로 형식을 바꾸어, 지붕의 바닥면을 플랫하게 연결되도록 하였다. 이는 외부와 내부의 경계를 흐리게 만들기 위함으로, 콘크리트를 노출시켜 표현하였다.
<케렌시아>의 각 모습들과 설계도면 모음
뱃머리모양의 지형을 그대로 유지하고자 했으며 그 대지위에다가 유명 건축가들의 정신을 담아보고자 하였다는 건축가의 말에 공감을 하였다. 하지만 그 건축가들의 정신이 우리나라만의 특성을 반영할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은 조금이나마 내 마음에는 남게 되었다. 물론 나의 짧은 생각일 뿐이다.
건축, 인테리어 설계, 시공 문의 b-studio@hanmail.net 이나 010-9162-6135로 문자요망
(주)여울 종합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 작업수행중
건축프로젝트그룹 J & G건축 25년차 건축가 주원태
홍익대학원 도시계획과 석사과정
저서로는 [수인의 건축] [집과 연필, 비례이거나 반비례거나]등이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