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한국건축문화대상중 2016년도에 수상한 건축작품들중에서 홍현:북촌마을 안내소 및 편의시설_북.촌.사.이에 대해서 소개하겠다. 지난번에 이야기 드렸듯이 내가 이 건축물에 대한 평을 들기에는 너무 부족하기에 더이상의 첨삭은 하지 않겠으니 수상한 이 건축물에 대해서 충분히 감상하기를 오늘도 바란다.
홍현:북촌마을 안내소 및 편의시설_북.촌.사.이
위 치 서울 종로구 화동 2
건축가
설계>건축 >윤승현
발주>조직 >종로구
조 직
설계>건축 >(주)건축사사무소 인터커드
시공>건축 >(주)일이종합건설
수상현황
(2016)2016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 부문 / 우수상
(2016)제34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 신축 / 최우수상
구 분 신축
용 도 관광휴게 시설
대지면적 856㎡ 지상층수 1
건축면적 144.65㎡ 지하층수 1
건폐율 21.58%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연면적 150.08㎡ 용적율 37.83%
작품설명 [북촌 사이 _ 북촌 풍경]
현대와 전통, 주거와 관광 상업시설이 한데 얽혀 교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북촌마을 속에 정독도서관이 11,000평의 풍요로운 녹지와 함께 배치되어있다. 하지만 정독도서관의 부지 위치가 인접 부지보다 높고, 기존의 유일한 보차혼용 출입구만으로 진입되는 폐쇄적인 공간구조로 인해 마을과의 관계성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불편한 동거관계를 청산하고 정독도서관과 북촌마을 간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을 찾고 있던 서울시교육청과, 마을에서 필요로 하는 주민지원시설과 관광 기본 인프라를 건립하고픈 종로구청간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마을과 거의 유일하게 연접되어 있는 기존의 35m 콘크리트옹벽을 헐어내는 공공간 협력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북촌마을의 중심길이 화동길과 정독도서관간 대지 고저차 2m의 경계부에 놓여있는 4m의 옹벽을 허물고 작게는 박물관으로 활용되어지는 서울시등록문화재인 교육사료관 진입의 루트를, 확장적으로는 정독도서관 전체의 보행진입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그 경계지점에 북촌관광안내소, 공중화장실 그리고 북촌갤러리를 건립하게된 것이다. 이는 부지안과 밖의 관계 회복뿐 아니라, 그곳에 완충공간으로서의 쉼터를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정독도서관 공간의 공공성을 극대화하려 했다. 시설의 배치구성의 방식으로서는 화동길변 가로의 건물군들의 표정을 닮은 15평 내외로 분할된 3개의 각 시설을 35m 가로변에 산개해 배치함으로써 그 사이공간을 이용, 진입과 공공환경을 갖춘 마당을 경계부에 확보하는 것으로 건축물이 아닌 비워진 공공 공간의 가로변의 중심 Facade가 되도록 구성하였다.
[북촌마을과 가로 경관_ 풍경]
북촌마을을 횡단하며 삼청로과 북촌로를 가로로 잇는 화동길은 마을의 주요 경관도로로서 관광루트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기존 정독도서관 경계에 방치되어 있던 35m 길이의 옹벽을 철거하고, 시민과 관광객이 활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을 배치함으로써, 삼청로상의 문화 예술의 공간과 북촌로상의 전통의 공간이 교묘히 엮어질 수 있는 주요 루트로 거듭날 기회를 갖게 되었다.
오밀조밀한 건물들과 그에 면하고 있는 가로의 경관은 그 가로에 뿐만 아니라 사이 사이의 틈을 통해 블록 깊숙이 소통과 활용의 관계를 만들어 줄 것이다. 리드미컬한 가로 경관의 모습은 현대와 전통, 상업과 주거의 공간이 교묘히 섞여, 조화를 이루고 있는 북촌마을의 풍경이미지를 드러내는 표상이 될 것이다.
[교육박물관 앞마당의 북촌마을 공공공간화]
북촌마을에 있음에도 공공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담당하지 못하던 정독도서관을 북촌마을의 주요 거점영역으로 회복시켜 쾌적한 생태 환경을 시민에게 적극 제공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그를 위해 도서관 보행 진입동선을 유도할 틈의 공간을 적극적으로 공공시설물 사이에 배치함으로써 가로와 교육박물관 마당과의 긴밀한 관계를 형성되도록 배치하였다.
[독립된 건물, 연계된 공간]
기본적으로 15평 규모로 분절되어 독립된 각각의 프로그램 공간은 북촌 마을의 개별 건물의 스케일과 연동된다. 스케일적으로 마을을 닮되, 형태적, 공간적으로는 현대적 어휘로 현재에 맞닿아 있다. 동시에 각각의 공간은 개별의 필요 프로그램을 하나씩 구성하고 있으나, 쓰임에 방식에 따라 긴밀히 함께 쓰여질 수 있도록 연결되어 있다. 그 쓰임의 역할은 당연히 마을의 길과 북촌과, 그리고 홍현마당을 통해 정독도서관 공공공간으로 확장된다.
[만남의 시설, 마을의 공간]
이 시설들은 기본적으로 관광지원시설이지만, 주민의 활동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기획되어져 있다. 마을문고와 집회공간으로 쓰여질 수 있는 관광안내소, 교육사료관의 별채식으로 활용되지만 마을 전시관으로 이용될 북촌갤러리, 관광객들을 위한 필요시설이지만, 개별성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최소화되어 사료관 마당과 마주보며 배치된 공중화장실 등은 관계성에 입각해 건립된 시설의 의도를 설명해준다.
[생태와 사람, 그리고 북촌의 모습을 투영한 홍현 마당]
세 동의 매스 사이에 배치된 두 개의 정독도서관 진입 동선은 단지 정독도서관 원활한 진입을 해결하는 동선적 역할 뿐 아니라, 근대문화유산 중 하나인 교육박물관 건물의 파사드 이미지를 화동길상에 드러내고, 정독도서관의 풍부한 녹지 모습의 파편과 함께 생태적 환경을 가로면상에 투영함으로써 마을에서 필요로 한는 휴식과 집회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홍현 북촌사이 모습 및 이미지도면 모음>
여기에 싣는 글과 이미지는 <건축도시정책정보센터>http://www.aurum.re.kr 에서 가져왔음을 알린다
특히, 여기에 소개하는 사진들은 해당 건축사진작가의 저작권이 있는 저작물임을 거듭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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