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글은 한국건축가협회상 중 2010년도에 수상한 건축작품들중에서 <에스트레뉴 타워 | 다발 매트릭스>에 대해서 소개하겠다. 처음에 이야기 드렸듯이 내가 이 건축물에 대한 평을 들기에는 너무 부족하기에 더이상의 첨삭은 하지 않겠으니 수상한 이 건축물에 대해서 충분히 감상하기를 오늘도 바란다.
여기에 싣는 글과 이미지는 <건축도시정책정보센터>http://www.aurum.re.kr 에서 가져왔음을 알린다
에스트레뉴 타워 | 다발 매트릭스
위 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6
건축가
설계 >조민석
설계>건축 >박기수
조 직
설계 >건축사사무소 매스스터디스
수상현황
한국건축가협회상, 본상, 2010
구 분 신축
용 도 제2종 근린생활 시설 업무시설
대지면적 2931.00 m2 지상층수 36
건축면적 1745.01 m2 지하층수 7
건폐율 56.54 % 구조 -
연면적 39898.56 m2 용적율 799.86 %
작품설명
이 타워 계획안은 상업적 개발을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주거/업무용 타워 유형(tower prototype)에 관한 대안적인 계획안이며 이는 이 계획안이 위치한 부지 조건의 특이성에서 근거하여 개발되었다. 깍두기 타워(Stocky Tower) 유형 일반적으로 이러한 타워는 최대 건폐율(이 경우에는 60%)에 근거해서 평면의 크기를 정하고, 최대 용적율(이 경우에는 800%)을 평면의 수직적 반복으로 성취한다. 이 유형은 대부분 타워라고 불리기에는 비례적으로 약간 짤막한 안정적 형태이기 쉬워서 속칭'깍두기 타워'라고 불린다. 이 계획안의 경우에는 800% / 60%=13.333, 즉14층의 타워가 가능하다. 이 계획안이 위치한 여의도 의사당로 일대는 80년 대부터 개발이 시작되었으며 대부분 이러한 논리에 의해 만들어진 타워들이 비슷한 높이와 규모를 가지고 밀집해 있다. 이런 유형의 타워들이 밀집한 도시 공간은 무미 건조하고 균질한 환경이 되기 쉽고, 타워 사이의 공간들이 협소하여 답답한 도시 외부 경관을 결과적으로 만들기 쉽다. 기단형 타워 (Podium Tower) 유형 유형 1: 기본형 최대 허용 높이가 여유가 있을 때 가능한 유형이다. 대부분 상업시설들로 채워져 수익률이 높은 저층부 4-5개 층은 최대 건폐율에 맞추어 평면적을 최대화하여 기단을 형성하며, 높이 제한의 여유를 이용해서 최대 건폐율에 미달하는 단위 평면들을 반복하여 기단 위에 적층하는 유형이다. 최대치 볼륨의 기단부를 통해 거리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으며 타워는 세장해져서(Slim) 외부 경관상으로나 타워 내부의 채광, 조망 조건 등이 좋아지게 된다. 이 계획안의 경우 부지가 100m 폭의 대로에 접해 있기 때문에 여유 있는 높이 제한 때문에 36층으로 가능한 유형이다. 유형 2: L자 형 기단형 타워 유형의 variation으로 이 계획안의 경우 포디움 위의 타워가 도로 전면으로 나오면서 입면상 L자 형태를 만들게 되는 경우이다. 타워가 면한 대로에서의 타워의 가시성이 높아지며, 반대쪽 후면 주변 건물들과 더 거리를 두게 되어 환경이 더욱 양호해지게 된다. 다발 매트릭스 타워 (Bundle Matrix) L자 기단형 타워는 구조적으로 세 개의 수직적 요소, 보다 세장한(slim) 세 개의 타워로 다시 한번 조직, 변형된다. 중앙의 코어 타워와 이 타워에 접한 전면 대로변의 수직적 타워, 그리고 후면에서 코어와 접해 있는 타워와 기단이 L자 형태의 한 요소로 연속되는 타워가 세 개의 타워이다. 코어 타워는 RC구조, 나머지 두 개의 타워는 스틸 구조로 계획되어 있다. 중앙의 코어 타워를 중심으로 두 개의 세장한 스틸 구조의 타워들은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범위 안에서 다양한 각도로 기울어 지면서 최대한으로 코어 타워와 거리를 두면서 세 개의 타워 사이에 외부 공간을 만들어 준다. 이를 통해 많은 실들의 3개 면이 외부에 접한 드물게 양호한 실내 주거/업무 환경을 만들어 낸다. 이로 인해 코어 타워와 양 쪽 두 개의 타워의 사이 공간에서 이들 타워를 기능적, 구조적으로 연결해 주는 32개의 다리들이 생겨나며, 이 각각의 다리들에는 양 쪽에 발코니와 녹지 정원을 두어 고층 건물이지만 환경적으로 여유로울 수 있는 공중 정원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이 사이 공간은 상업 공간인 저층 4개 층에 연장되어 atrium 정원, escalator hall 등의 휴식과 통과를 위한 공용 공간으로 활기를 줄 것이다. 기단형 타워 유형에서 출발했지만, 기단과 타워의 분리가 사라지고 세 개의 세장한 타워가 만들어 내는 두 개의 수직적 사이 공간들과 이 공간들에 의해 생겨나는 수직적 도시성의(vertical urbanity) 공간이 결과적으로는 창출된다. 이 지역의 관문적인 역할을 하는 부지에서 이 도시성이 하나의 새로운 도시 촉매제로서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해본다. 여의도 전체 Site Plan 여의도는 현재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과거의 금융단지를 중심으로 많은 변화가 예정되어 있는 곳으로서,'2020 서울도시기본계획(안)'에 의하면 강남 및 용산등과 함께 국제금융중심지구로서 동북아금융의 거점으로 특성화되어 발전하게 될 예정인 지역이다. 이와 같은 중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부지의 북동쪽에는'I.F.C'와 '파크원'등의 초고층, 고밀도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남동쪽 주거지역으로는 고층 주상복합들이 들어서있거나 건설중에 있다. 급격하게 변모하고 있는 여의도의 상업과 금융의 중심지에 본 계획안은 위치해 있다. Main Sections 지상36층, 지하7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연면적 약 12,100평의 규모로 계획되어 있으며 전체건물높이는 154.14미터로 계획되어 있다. 계획건물은 지하2층에서 지하7층까지를 자주식주차장과 일부 기계관련실로 계획하고 지하1층부터 지상4층까지는 근린생활시설로 설계되었으며, 지상5층부터 지상36층까지는 오피스텔로 계획되었다 근린생활시설은 애트리움 공간이 각 층마다 최대 2?5개층,약 11?30m의 높게 열린 공간에 내부조경계획이 어우러져 차별화된 상업공간이 될 것이다. 오피스텔은 3.9m의 층고를 가지고 있는 116개의 유닛과 35층과 36층에는 펜트하우스 2유닛을 포함 총 118유닛으로 계획되었고, 건물 단면의 중심부인 지상14층과 15층에는 초고층 건물의 구조적 보완을 위한 벨트트러스와 설비 공간의 분기점 역할을 하며, 오피스텔의 입주자를 위한 부대시설과 중간기계실이 계획되어 있다. 1층 Plan : Street Park 100m 도로에는 시설녹지공간이 들어서고, 도로폭이 좁지만 추후 통행량이 많아지게 될 서측20m 도로면에는 폭 5m, 길이 85m의 아일랜드형 가로공원이 조성된다. 조경(대나무, 수호초등)과 수공간으로 꾸며질 이 가로공원에는 안개분수, 경관조명등을 통해 특색있는 도심 휴게공원으로 조성 되어 부지의 관문적 성격에 일조할 것이다. Perspective: Sky Garden 코아를 중심으로 좌우측 틈새공간에 계획한 녹지공간은 32개의 공중정원으로 이루어진다. 2개 층이상의 높이를 가지면서 좌우로 엇갈려 배치하였으며, 부정형의 외부공간에 좁고 긴 정원을 엇갈려 배치하였다. 36층에 위치한 팬트하우스에는 각 세대당 2개씩의 외부공간이 조성되며, 총 31개의 외부공간은 건물외관과 어우러져 건물의 아이덴티티를 갖는다.
■ 건축가 인터뷰(2012.10.16)
[설계의도]
개별 유닛의 전망과 채광을 최적화하기 위해 건물 높이를 법정 최고 허용치인 154m까지 끌어올렸으며 1대 8의 세장비에 도전하였다. L자 기단형 타워는 구조적으로 세 개의 수직적 요소, 보자 세장한 세 개의 타워로 다시 한번 조직, 변형된다. 중앙의 코어 타워와 이 타워에 접한 전면 대로변의 수직적 타워, 그리고 후면에서 코어와 접해 있는 타워와 기단이 L자 형태의 한 요소로 연속되는 세 개의 타워다. 코어 타워는 RC구조, 나머지 두 개의 타워는 스틸 구조로 계획되었다.
중앙의 코어 타워를 중심으로 두 개의 세장한 스틸 구조 타워들은 구조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범위 안에서 다양한 각도로 기울어지며, 최대한으로 코어 타워와 거리를 두어 세 개의 타워 사이에 외부 공간을 만들어준다. 이를 통해 타워 내부의 많은 실은 세 개 면이 외부에 접하게 되어 드물게 양호한 실내 주거, 업무 환경을 만들어낸다.
또한 코어 타워와 양쪽 두 개 타워 사이 공간에서 이들 타워를 기능적, 구조적으로 연결해주는 32개의 다리들이 생겨나며, 이 각각의 다리 양쪽에 발코니와 녹지 정원을 두어 고층 건물이지만 환경적으로 여유로울 수 있는 공중 정원으로 이용되도록 계획했다. 이 사이 공간은 상업 공간인 저층 상업 공간 네 개 층에 연장되어 아트리움 정원, 에스컬레이터 홀 등의 휴식과 통과를 위한 공용 공간으로 활기를 줄 것이다.
기단형 타워 유형에서 출발했지만, 기단과 타워의 분리가 사라지고 결과적으로는 세 개의 세장한 타워가 만들어내는 두 개의 수직적 사이 공간들과 이 공간들에 의해 수직적 도시성이 창출된다. 이 지역의 관문 역할을 하는 부지에서 이 도시성이 하나의 새로운 도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작품배경]
에스트레뉴타워는 높이 36층 규모로, 주변의 새로운 고층 건물들과 함께 서울의 심장부이자 아시아 지역에서 국제 금융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재개발을 진행 중인 여의도에 자리하였다.
에스트레뉴타워 각 모습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