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3일 오후 10:02(밤)
쳇 베이커의 트럼펫 선율에 맞춰서 나의 소울(영혼)을 바닥에 내려놓다보니
(당췌 말이 되는건지 모르겠다) 갑자기 울고 싶어진다
웬지 모를 자괴감, 아무짝에도 쓸모없을것 같은 나에 대한 자존감의 상실...
왜지?하면서도 은근히 우울함을 즐기는것 또한 이상하다.
건축에 재능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챘을때에도 이러진 않았었다.
나보다 더 못하는 애들이 투성이였다라는 만족감을 가지면서 그딴 자격지심
같은것은 개나 줘버려라! 하는 심정이었다
역시 나이가 먹어서인가!
좋은 집도 짓고... 아름다운 건축디자인도 하고, 진정한 건축가로서 발돋움하고싶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단지 개인의 인기를 얻기 위함이다. 세상에 내이름을 알
리고 싶어서일뿐이다.
울고싶다...노래때문인가!
이런저런 규모없는 생각중에도 나의 귓가에는 쳇베이커와 그의 세션들의 연주가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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