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대한민국 신진건축사대상 중 2015년도에 수상한 건축작품들중에서 <화인링크>에 대해서 소개하겠다. 처음에 이야기 드렸듯이 내가 이 건축물에 대한 평을 들기에는 너무 부족하기에 더이상의 첨삭은 하지 않겠으니 수상한 이 건축물에 대해서 충분히 감상하기를 오늘도 바란다.
화인링크
위 치 경기 파주시 신촌동 734
건축가
설계>건축 >김도
설계>건축 >임현진
설계>건축 >김수영
조 직
발주 >화인링크
시공>건축 >다산ENG
설계>건축 >(주)건축사사무소 숨비(김수영)
수상현황
(2015)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부문 / 준공부문 / 우수상
(2015)대한민국 신진건축사 대상 / 장려상
구 분 신축
용 도 공장
대지면적 2,369.70 m2 지상층수 3
건축면적 1,178.51 m2 지하층수 1
건폐율 49.73 %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연면적 4,341.35 m2 용적율 125.87 %
작품설명 -Earth
본 건축물은 파주출판도시 2단계 부지는 마스터플랜에 의해 대략적인 맥락이 정해진 단지이다. 주어진 프로그램은 법적인 건폐율 50%(33mX33m)을 모두 채워야 했기 때문에, 넓은 정방형 건축물에 자연광을 내부 깊숙한 곳까지 끌어들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계획의 출발점 이었다. 주 출입구는 남서쪽을 향하게 하였으며, 지하주차장 출입구와 하역영역은 북동쪽에 배치하였다.
-Gravity
구조는 철근콘크리트로서 6,000X6,000모듈로 지하층은 주차장, 기계 및 전기실, 창고로, 1층은 로비, 식당, 공장 및 사무실이며, 2층은 사무공간, 강의실로 3층은 임원실, 전시실, 체력단련실, 기숙사, 샤워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부의 공간구성은 여러 공간적 경험들의 연속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움푹 파인 2.4m의 낮은 주출입구를 통해 들어오면 6.9m높이의 장방형의 로비를 만나게 된다. 로비를 지나면서 좌측으로 단면의 변화를 통해 2층의 기둥 뒤편으로 천창에서 들어오는 빛을 느낄 수 있다. 다신 낮은 천정을 통해 숨겨진 계단으로 2층 홀로 올라오게 되면 두개층 위의 천창에서 유입되는 자연광을 접하게 된다. 유리 칸막이 안쪽으로 사무공간이 오픈플랜으로 구성되어있다. 사무공간은 단풍나무가 심겨진 중정과 발코니를 통해 부드러운 빛들이 사무공간을 밝히고 있다. 3층은 다른 층에 비해 공용공간을 풍성하게 두어 이용자들에게 휴식과 재충전이 가능한 프로그램들이 채워져 있다. 구조적 특성으로는 일방향슬래브, 즉 보들을 한 방향으로만 향하게 하여 천정을 노출시킬 수 있었다. 450X450의 비교적 가는 기둥들은 공간의 켜를 형성함으로써 천창과 중정의 공간적인 단면변화를 좀 더 극적으로 읽히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Matter
주된 외장재는 드라이비트이며, 땅과 만나는 기단부는 450X1200모듈의 유로폼 노출콘크리트 이다. 정방형의 덩어리에서 덜어내는 방식으로 매스를 구성하였기 때문에 움푹 파인 부분의 짙은 음영과 비교적 커다란 면의 단아한 외관을 표현하기에 드라이비트는 적절한 재료였다. 파주의 날씨변화를 고려하였을 때 외단열이 갖는 기능적인 장점들도 역할을 하고 있다. 다른 재료로 형성된 기단부는 자칫 건조해 보일 수 있는 건축물에 생기를 주었다. 또한 주출입구 쪽에 사용된 1,220X2,400크기의 아노다이징 알루미늄 패널은 건축물에서 유일하게 반짝이는 재료로서 입구성을 강조하였다. 발코니의 바닥과 벽은 T30X600, 두겁은 T60의 거창석을 사용하여 마감하였다. 창호는 알루미늄 시스템창호로 외장면보다 450 안쪽에 위치하여 시간에 따른 음영의 변화를 주었다. 직사광선이 없는 북쪽에는 개구부를 크게두어 사무공간에 일정한 양의 자연광이 창호를 통해 들어올 수 있도록 하였다. 천창의 개구부는 여름에는 더운 공기를 빨아내어 단면적으로 연결된 모든 층에 공기흐름을 형성하여 시원함을 느끼게 하고, 겨울엔 따뜻한 공기를 묶어두어 대공간임에도 불구하고 냉, 난방의 효율을 높일 수 있었다.
-Manner
공용부 바닥은 콘크리트 폴리싱과 에폭시 계열을 사용하였으며, 사무공간은 T3 PVC 시트를 사용하였고, 강의실과 일부 주요실들은 우드로 마감하였다. 벽과 천장은 배관, 배선, 냉난방기, 간접조명등이 들어가는 곳을 제외하곤 대부분 노출시키고 필요부위에만 미장 후 페인트로 마감하였다.
-Syrup
주출입구는 기둥과 함께 각도를 45도 돌려놓고, 인포데스크는 주출입구와 반응하며 돌아누운 여인의 모습을 상상하며 계획하였다. 또한 식당과 접한 주차장 램프상부와 벽은 시선을 자연스럽게 하늘로 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주차장램프 안으로 떨어지는 한줄기의 빛이 떨어진다.
<화인링크> 각 부분 모습과 도면 모음
여기에 싣는 글과 이미지는 <건축도시정책정보센터>http://www.aurum.re.kr 에서 가져왔음을 알린다
특히 이곳에 실린 사진등은 각 해당 작가들의 저작권이 등록되어 있는 저작물임을 거듭 밝힌다.
주원태
부천대학교 건축과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홍익대학원 도시계획을 수학 하였다. 서인건축, 삼우설계등에서 실무를 거치고 건축시공이나 인테리어 설계까지 경험하였다. 부동산개발도 접근을 함으로써 28년차 건축가 활동으로 국한된 건축이 아니라 다방면에 관심을 가졌고 2020년부터는 동생 소설가 주원규와 함께 문화 및 컨텐츠, 건축프로젝트그룹인 스토리원(Story one)을 설립하고 지금까지 건축, 인테리어와 더불어 소설, 영화, 드라마 및 IP분야까지 폭넓게 활동해오고 있다. 저서로는 [수인의 건축] [집과 연필, 비례이거나 반비례거나]등이 있다.
설계 및 시공, 부동산개발 문의 bstudio012@gmail.net 이나 010-9162-6135(문자요망)
스토리원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www.story-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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