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축상 및 건축작품 감상

대한민국신진건축사대상 2018년 - 서림연가 (용도 : 단독주택, 숙박시설)

by 아마추어 건축가 2023. 8. 6.

 

이번글은 대한미국 신진건축사대상 중 2018년도에 수상한 건축작품들중에서 서림연가에 대해서 소개하겠다. 지난번에 이야기 드렸듯이 내가 이 건축물에 대한 평을 들기에는 너무 부족하기에 더이상의 첨삭은 하지 않겠으니 수상한 이 건축물에 대해서 충분히 감상하기를 오늘도 바란다.

 

대한민국 신진건축사대상  <서림연가>

 

여기에 싣는 글과 이미지는 <건축도시정책정보센터>http://www.aurum.re.kr 에서 가져왔음을 알린다

특히 이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이미지들은 해당 건축사진작가들의 저작권이 있는 저작물임을 거듭 밝힌다.

 

서림연가

 

위 치 전북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282

 

건축가

설계 >강영진

설계 >강우현

 

조 직

시공>건축 >()이에스건설(조인형)

설계>건축 >아키후드(강우현, 강영진)

 

수상현황

(2018)2018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부문 / 우수상

(2018)대한민국 신진건축사 대상 / 대상

 

구 분 신축

 

용 도 단독주택 숙박시설

 

대지면적 2,275 지상층수 1

 

건축면적 583.08 지하층수 -

 

건폐율 25.63%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연면적 583.08 용적율 25.63%

 

작품설명 "숨김"

 

이 프로젝트를 설계하면서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했던 화두는 숨기기였다.

 

우리를 처음 찾아온 건축주가 가장 먼저 이야기했던 요구사항은 각각의 마당을 갖는 객실로 구성해 달라는 것이었다. 간단한 미팅을 마친 후 방문한 대지에 서서 처음 든 생각은 대지 주변의 모습이 너무나 다양하다는 것이었다. 북쪽은 울창하고 키가 큰 나무들, 수량이 풍부한 계곡, 그 뒤로 보이는 산까지 너무나 완벽했지만, 그 외의 삼면은 이 곳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그리 내세울 만한 모습들이 아니었다. 대신 멀리 보이는 산세와 하늘만은 이 곳에 머물기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어 보였다. 자신들만의 독립된 공간이 필요한 객실과 그리 아름답지 않은 근경의 조합을 고려해 보니, 이 공간의 해답은 숨기기보여주기의 절묘한 줄타기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이 곳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보여주려 하지 않는다. 처음 들어올 때부터 하나의 거대한 콘크리트 벽만 보일 뿐 어느 곳이 입구인지 한눈에 알기는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초조함과 불안감은 벽을 돌아 수정원 앞에 선 순간, 깊은 감동으로 돌아올 거라고 예상한다. 대지의 형상을 따라 배치된 객실들도 자연이 그려낸 풍경 앞에 배경이 되는 벽들만 보일 뿐 어디가 방인지 겉에서는 짐작하기 어렵다. 그나마 그 벽들도 일부는 땅 속에 묻혀 그 모습을 온전히 다 드러내지 않는다. 객실로 들어가는 길마저도 최대한 좁고 길게 만들어 손님들은 객실에 들어가서야 그들만의 공간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공간은 땅의 높낮이, 벽들의 높이차와 틈새, 공간의 각도를 각각의 상황에 맞게 변화시켜 각 방에서 모두 다른 풍경을 바라보게 된다. 특히 조그만 중정을 통해 들어오는 계곡의 물소리와 산새의 지저귐, 떨어지는 빗물 등은 이 곳에 머물게 될 사람들의 마음을 평화롭게 만들어 줄 것이다.

 

무주 구천동은 예로부터 첩첩산중에 세상과 멀리 동떨어진 오지로 유명한 지역이었다. 도시에서 떠나와 이 곳 서림연가에 도착한 이들은 자연 속에 숨겨진 그들만의 공간에 들어가, 잠시나마 복잡한 세상으로부터 숨어서 진정한 여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서림연가 이미지>

<이미지와 도면들 및 스케치>

 

건축, 인테리어 설계, 시공 문의 b-studio@hanmail.net 이나 010-9162-6135로 문자요망

(주)여울 종합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 작업수행중

건축프로젝트그룹 J & G건축 25년차 건축가 주원태

홍익대학원 도시계획과 석사과정 

저서로는 [수인의 건축]  [집과 연필, 비례이거나 반비례거나]등이 있다.

댓글